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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진부령 황태구이

 

진부령 황태구이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Tel. 055. 372. 3533)

통도환타지아 부근

 

 

옆지기님은 동료들과 아님 지인들과 맛집을 다녀오면

항상 저를 생각하여 꼭! 데리고 갈려고 한다.

여기도 동료들과 먼저 다녀와서는 갈 기회가 있으면 가자고 했던곳 중 한곳이다.

 

 

저는 맛집 소개를 안하는 이유가 사진을 잘 찍지 못해서.

이상하게 음식 사진을 찍으면 생각만큼 먹음직스럽게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늘 ~ 실패를 하곤 한다.

 

 

이번에도 마찮가지로 음식 사진은 건질게 없고.

인테리어가 너무 좋고 분위기가 좋아서

그걸 전달하고자 이렇게 올려본다. ^^

 

 

내가 이런 분위기를 참 좋아한다.

음식맛도 중요하지만 먹을때 느끼는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옆지기님은 내 취향을 잘 알아서 좋은곳이 있으면 데리고 간다.

 

 

진부령 황태구이집은 통도 환타지아 가기전에 우회전하여 5분정도 쭉~ 들어가면

도로가에 우측으로 간판이 보인다.

메인메뉴 = 황태구이, 황태찜, 황태칼국수.

  

 

밖에서는 화려하지 않지만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면 겨울인데도 화원에 들어온것처럼 푸른 녹색의

화초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그리고 이렇게 황태가 대 환영하며 우릴 반겨주었고. ^^*

아주머니께서 손질하고 계시는 황태양이 상당히 많다.

카운터 앞에도 수북히 쌓여있네.

 

 

우리가 들어간 시간이 오후 3시쯤이었다.

그러다보니 식당안은 조용하였고, 주말이 아니라서 더욱 그랬다

사람들 줄 서서 먹는 집이라고 하던데....

 

 

인테리어가 도자기그릇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다기세트도 많이 있었다.

'이거 판매도 하는거예요?' 하니까  '판매하는것은 아니고 그냥 다 쓰는겁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었다. 

 

 

주부들을 공략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로 볼거리가 많아 좋았다.

주부들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고풍스러움 ~ 특히 도자기 그릇들 ....

 

 

연밥 꼬투리도 따다가 담아놓았고,

솔방울도 접시가득 담아 놓으니  분위기가 훨씬 살아나는듯, 하기도 하였고

두루두루 살피면서 사진도 몇장 찍어 왔다..

 

 

커다란 나팔이 달린 축음기도 멋졌다.

예전에 부자집에 놀러 온것같은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었다. ㅎㅎ

 

 

사람들이 많았다면 사진찍는것도 실례 되는것 같아 찍지 못하였을텐데 ...

오늘은 조용하여 마음놓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다.

내가 찍은 사진은 식당 중앙에 볼거리를 제공해 놓은것들 이다.

 

 

빙~ 둘러서 창가쪽으로 룸이 있었고

햇볕 잘드는 곳엔 홀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 수용할수있는 넓은 곳이었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보니 맛이 없어도 그냥 묻어갈것처럼

나는 좋았다.

음식맛도 좋았고 ...

 

 

옆지기님과 둘이다 보니 레스토랑에 온것처럼 분위기 좋은곳으로

안내를 해준다.

 

 

벽에 걸려있던 키.

키는 시골에 곡식을 가려낼때 쓰는 물건이다.

 

 

함지박과 바가지도있고, 빨래방망이도 있네.

지금은 세탁기로 빨래를 하니까 빨래방망이 쓸일이 없지만

우리 어렸을땐 냇가에서 빨래할때 방망이는 필수였다.

 두둘겨 패면서 빨래를 했으니까. ㅋㅋㅋㅋ

 

 

이렇게 분위기 좋은곳으로 안내를 받았다.

식사를 기다리면서 ~~

 

 

황태찜 2인분과함께 한상 가득 차려졌다.

너무 단백하고 맛 있었다.

궁굼하시면 직접가서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요게 황태찜이다.

젓가락으로 맛나게 한젓가락 들어올려 찍었더니 흔들려서 올릴수가 없네.

그래서 나는 맛집을 소개하지 않는다.

진부령 황태구이집은 분위기가 좋아 올려 봤지만 ....

 

 

식사를 마치고 나니까 밥상을 깨끗하게 치워주시고

차와 과일을 내 오신다.

느긋하게 이야기 나누며 차를 마시고,  불러온 배를 쓰다듬으며 나선다.

다음엔 황태구이 먹으러 또 한번 가야겠다

황태전골도 맛있다고 하던데 ....

그러려면 두번은 더 가야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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