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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폐쇄되는 美하야리아 부대의 역사.

 

 

2010, 6, 27일 다녀왔음.

부산 광역시 연지동, 범천동, 양정동 일대 534.000평방미터의 부지가 부산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시민들에게 개방 되었다는 소린 들었지만 이제야 방문을 하게 되었다.

4월~9월까지 낮시간만 개방을 한후엔 철거하여 시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부대내에 모든걸 할수있도록 갖추고 있는 고립된 도시였었다 라고나 할까.

사령관, 관사, 군의관실, 독신자숙소, 학교, 교회, 복지관, 극장, 장교클럽, 사병클럽, 소방소, 편이시설, 헬기장, 놀이터,

그리고 단독으로 되어있는 관사주위는 오래된 나무들과 잔디밭, 꽃밭. 아이들 마음대로 뛰어놀수있는 너른 곳이었다.

자동차 다니는 도로도 쭉~뻗어 있었고, 아름드리의 미루나무, 향나무도 연륜이 느껴질만큼 단단함. 

모두가 사라진다는것은 아쉽긴해도 좋지않은 역사의 흔적은 빨리 지워버려야 한다.

 

 

 폐쇄돼는 미하야리아 부대의 역사.

2006년 8월 15일 공식 폐쇄되는 부산시 부산진구 미 하야리아 부대는 "아름다운 초원" 이라는 뜻의 부대 이름과는 달리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베어 있는 현장이다.

 

 

 

부산의 도심 한 복판에 자리잡은 이곳이 우리 국민이 마음 놓고 드나들지 못하는

"남의땅" 이 된 것은 일제 강점기.

 

 

일제는 1910~18년 조선 토지 조사 사업을 시행 하면서 임야를 포함해 전 국토의 50% 이상을

국유화 했는데 이 과정에서 하야리아 부지 자리에서 논 밭을 경작 해오던

우리 농민들의 땅을 수탈했다.

 

 

일제는 1930년 이 곳에 경마장을 만들어 사용하다 1937년 7월 중 . 일 전쟁 후에는 경마장을 확장해

병참 기지로 전환했고 이 곳에서 키우고 훈련시킨 말들을 만주로 보냈다.

 

 

 

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동남아 지역 전장으로 보낼 일본군의 훈련과 야영지로

사용하였다.

 

 

 

 

현재 하야리아 부대에는 당시 일제가 만든 경마장의 흔적이

뚜렸하게 남아 있다.

 

 

 

 

한 때 장교 클럽으로 사용됐던 헤븐 클럽을 둘러싸고 있는 도로는

과거 경마장의 주로 였고 클럽 건물의 둥근 부분은 입장권과 마권을 구입하던 장소였다.

 

 

 

 

1945년 8월 일본의 패망으로 광복을 맞았으나 이 곳에는 그 해 9월 일본군에 대한

무장해제를 위해 진주한 미군의 첫번째 부대가 주둔하였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미군은 철수하고 미국 영사관과 유엔산하 기구 등이

이 곳을 사용했고 우리 정부는 1949년 ~ 50년 농지개혁법에 따라

이 곳 토지를 농민들에게 불하했다. 

 

 

그러나 곧 이어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그 해 9월 다시 미군 전투 지원부대가 주둔,

병력과 보급품을 수령하고 발송하는 터미널 역할을 하면서 사실상 우리 국민이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하는 "대한민국 속의 남의 땅" 이 되었다.

 

 

"캠프 하야리아" 라는 부대 이름은 당시 이곳에 진주했던 부대의 초대 사령관의 고향인

플로리다주의 도시 이름을 따서 지어졌는데 " 아름다운 초원 " 이라는 뜻을 가진 세미놀족 인디언의 말이다.

 

 

 

1953년 휴전 협정이 채결된 뒤에는 미군 보급창과 더불어 한동안 한국 통신부대

병력을 수송하는 장소로도 이용 됐다.

 

 

 

우리나라 민주화 과정에서 대학생과 반 미 단체들의 단골 시위 대상이기도 했던 하야리아 부대는

당초 지난 2003년 3월 체결되 한 . 미간의 연합토지관리계획 협정에 따라 2011년까지 부산시 강서구 녹산동으로

이전 될 예정이었으나 2004년 10월 이 협정이 개정되면서 이전 계획이 백지화되고

반환 시기도 2006년으로 앞당겨 졌다.   

 

 

2006년 8월 하야리아 부대가 공식 폐쇄되면 이 곳에 주둔했던 미군은 56년 만에 떠나고 앞으로 토양오염

등에 대한 조사를 거친 뒤 우리 정부에 반환된다.

 

 

 

부신시는 이곳의 역사성을 살려 세계적인 도심 시민공원을 조성하기위한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다.

 

 

 

부산 시민들은 우리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하야리아 부대가 세계적인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해

세계 도시로 발돋음 하는 부산의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날을 손꼽아 기디리고 있다.

 

 

 

 

 

 

 

 

소방소                                               사령관 앞 국기봉.

 

 

 

 

 

 

 

 

 

 사령관실

 

 

 

 

 

 

 

 

 

 

 

 

 

 

사병클럽

 

 

 

 

독신자 숙소 (관사와는 다르게 아파트형식)

 

 

 

 

군의관 숙소 (나무숲이 우거져 덮어 버렸다.)

 

 

복지관 (루드베키아 꽃이 활짝피어 주인없는 집을 지키고 있다.)

 

 

 

 

종교시설 (교회)

 

 

 

 

 

 

 

 

 

 왼쪽 극장                                                     담장안의 초소와 담장밖의 발전된 모습.

 

 

 

 

정문.

느긋하게 돌아나오는데 2~3시간 정도 걸린다.

9월이면 사라집니다.

가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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