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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육지속의 작은 섬. 청령포.

 

 

청 령 포.  (국가지정 명승 제50호)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2008년12월 국가지정 명승 제50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해인 1446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됨으로서 상왕은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첨지중추원사 어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5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을 거쳐 이곳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 할 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단종은 이 적막한 곳에서 외부와 두절된 유배생활을 했으며, 당시에는 이곳에 거처할수 있는 집이 있어 호장 엄흥도는

남몰래 밤이면 이곳을 찾아 문안을 드렸다고 전한다. 그해 뜻밖의 큰 홍수로 강물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기게

되니 단종은 영월 동헌의 객사인 관풍헌으로 처소를 옮겼다. 지금 청령포에는 영조2년(1726)에 세운 금표비 와 영조39년

(1763)에 세운 단묘재본부시유지가 서 있어 옛일을 전하고 있다.    

 

 

 

단 종 어 소

단종어소는 승정원 일기의 기록에 따라 기와집으로 그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다.

어소에는 당시 단종이 머물던 본채와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행랑채가 있으며

밀납인형으로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소 담장안에 단묘재본부시유지가 위치해 있다.

 

 

단 종

단종은 1441년 7월 23일 (세종23년)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 사이에서 원자로 태어났으며 이름은 홍위이다.

8세가 되던 1448년 (세종30년)에 왕세손에 책봉 되었고 예문관제학 윤상으로부터 학문을 배웠다.

1450년 2월(세종32년)에 세종이 승하하시고 문종이 즉위하게 되자 그해 7월 20일 왕세손이었던 홍의는

10세의 나이로 왕세자로 책봉 되었으며, 1452년 5월 18일 문종이 승하후 단종은 경복궁 근정전에서

12세의 어린 나이로 제6대 왕에 즉위 하였다.

 

 

계유정난 이후 1455년 6월 11일 단종은 세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15세에 상왕이 되었으며 (재위기간 1452 ~ 1455년),

박팽년, 성삼문 등이 단종의 복위 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모두 죽임을 당하는 사육신 사건이 일어나 1457년(세조3년)노산군으로

강봉된 뒤 1457년 윤 6월 22일 창덕궁을 출발하여 7일 후 인 윤 6월 28일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로 유배 되었다.

그해 9월 금성대군 유 가 다시 그의 복위를 꾀하다가 사자되자 단종은 노산군에서 서인으로 내려지고 결국 죽음을 강요당해

1457년 10월 24일 유시에 17세의 어린 나이로 관풍헌에서 승하하였다.

 

   

 

단 묘 재 본 부 시 유 지

단묘재본부시유지는 1763년 세워진 것으로 총 높이 162cm 크기의 오석으로 제작 되었는데,

앞면에는 (단종이 이곳에 계실때의 옛터이다.) 라는 글이 영조 대왕의 친필로 음각되어 있고,

그 뒷면에는 (영조 39년 계미년 가을 울면서 받들어 쓰고, 어명에 의하여 원감영에서 세웠다.

지명은 청령포 이다.) 라고 기록 되어 있다.

 

 

관 음 송

청령포 수림지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로 단종 유배시의 설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1988년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되었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 두 갈래로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쉬었다고 전설이 있다.

또한 단종의 유배 당시 모습을 보았으며(觀)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뜻에서 관음송(觀音松) 이라 불리어 왔다.

소나무 크기는 높이 30m, 둘레 5m로 지상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동, 서로 비스듬히 자랐다.

수령은 600년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단종 유배시의 수령을 60년으로 하여 계산한 것이다.

  

 

 

청 령 포 수 림 지 (천년의 숲 지정)

영월군 남면 광천리 청령포에 위치한 이 수림지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생의 거송들이 들어 찬

수림지로 단종의 유배처를 중심으로 주위에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있다.

 

 

 

 

 

 

 

 

노산대 와 망향탑에서 보는 전망대 오르는 길 .

 

 

 

 

   

망향탑                                                                                                 노산대

 

 

 

 

 

 

노산대에서 보는 육육봉.

 

 

 

 

 

청령포 삼면을 휘돌아치며 흐르는 강.

 

 

 

 

 

노산대에서 보는 육육봉.

 

 

 

 

 

 

 

 

 

 

 

 

 

 

 

 

 

 

 

 

 

 

 

망향탑에서 보는 노산대. (오른쪽 가운데)

 

 

 

 

 

남쪽에 흐르는 강.

 

 

 

 

 

북쪽에 흐르는 강

 

 

 

 

 

 

 

 

 

 

 

북쪽에 이렇게 멋진 소나무가.....

 

 

 

 

 

 

 

 

 

 

 

꽃창포가 운치를 더 해준다.

 

 

 

 

 

 

 

 

 

 

 

 

 

 

 

 

 

 

 

 

 

 

 

 

 

 

 

 

 

아카시아 꽃이 향기를 풍기고.....

 

 

 

 

 

행복한 가족의 사진찍기 놀이가 한창이다.

 

 

 

 

 

 

 

 

 

 

 

천 년 의 숲, 청 령 포 수 림 지.

 

 

 

 

 

 

 

 

 

 

 

 

 

 

 

 

 

단종어소 앞에 모인 사람들...

 

 

 

 

 

서쪽으로 육육봉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북쪽으로 나 있는 문 사이로 삐죽이 보인다.

 

 

 

 

 

담장안이 무척이나 궁굼했나 보다. ㅎㅎ 단종어소로 눕듯이 뻣힌 소나무.

 

 

 

 

 

뒤 안 길 ....

 

 


 

 

5월 21일의 여행은 여기까지 이다.

이제 영월에 가서 병원부터 가야한다.

휴일이다보니 병원을 찾을수 있을까? 걱정 하면서 읍내로 들어갔다.

6,2 지방선거 유세한다고 사거리에는 시끌벅적하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여쁜 선녀들이 우리 차가 지나가니까.

일제히 머리가 땅에 닿도록 인사를 한다. ㅎㅎㅎ

묘한 기분이다.

 

병원을 찾았다. "푸른사랑병원"

응급실에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하신다.

보시더니 골절이라고 한다.  그래서 ~ 깁스를 하고 숙소를 찾는데...

오늘이 연휴 기간이라서 숙소 구하기가 힘든다. 미리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

이럴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당연히 원하는 곳에 가면 바로 구할줄 알았다.

한시간을 헤메다 겨우 구석진 방을 하나 찾았다. 저녁 9시다.

아직 저녁 전이라 닭갈비 전문점에서 저녁부터 해결하고 숙소에 들어 여장을 푼다. 휴 ~ ~

 

내일은 장릉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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