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련 꽃망울 *
꽃 망울을 감싸고 있는 껍질이
모피처럼 부드럽고
따뜻해 보인다.
따뜻한 껍질이 감싸주어
추운 겨울도 이겨내고
순수함을 간직한 아름다움으로
잎 보다 먼저
꽃망울 터트리나 보다.
* 목련꽃 * 시 : 헤암 손정민.
꽃을 먼저 피우는 목련은
잎사귀 한 점 없는 나뭇가지에
아름다운 꽃 망울이
소녀의 젖가슴 처럼 봉곳 한데
아름다움 속에서도
애잔함이 묻어 있는듯 하네요.
목련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외로워서 일까.
하늘에는
봄 볕으로 따스하게 물들어 있고
활짝 핀 목련은
히히히 하며 웃는 당신의 미소
아침 이슬 머금고
순백의 꽃 잎으로 피어나면
그리움은 화사한 미색으로
더욱더 짙어져
쪼르륵 쪼롬새 노랫소리에
청초함으로 피어나는
하얀 목련꽃은
멋쟁이 당신의 우아함을 닮았네요.
목련꽃 꽃말 = 연정, 사랑,
사모, 우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