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을숙도를 다녀오면서 다대포 해수욕장에 들렸는데 ...
석양정자 에서는 시와 함께 석양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나도 석양을 한번 담아볼까 하고 갔지만 해가 구름에 가려서 볼수가 없었다.
바닷가 모래사장 꽤 넓었고, 보드라운 모래가 만질때 손가락 사이로 사르르 흘러내리는 기분 참 좋다.
간간이 보이는 사람들.... 구름속에 가려서도 햇살은 바다를 반짝이게 하고 있었다.
한가롭게 무리지어 노닐고 있는 오리때들..... 을숙도와 가까운 곳이기에 철새들이 여기까지 놀러 왔는가 보다. ^^
유유히 헤엄치며 노닐던 오리때들이 햇살 비치는곳까지 오기를 한참동안 기다렸다가 찍은 사진이다. ^*^
석양정자에서 ........ 모래성의 굴곡이 아름답다. ^*^ 사이사이로 흐르는 바닷물 길....또 한 아름다움이다.
모래굴곡 끝, 점점이 비치는 사람들의 모습,
멀리 보이는 바다의 수평선...........^*^
헤아릴수 없는 저 모래알 수....^^ 겨울 바다는 쓸쓸할것 같지만, 전혀 아니었다.
나 처럼 사진찍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다. 토요일인데도 ,겨울이라서 그런지 악간 썰렁한 분위기.........
모래위에 세겨진 바자국들........ 생겼다 지워지고 또 다른 발자국이 세겨지겠지. ^^
모래사장 검은빛은 물기가 있어 촉촉한부분이고, 하얗게 보이는 곳은 모래가 보송보송 말라있는 부분.
구름이 해만 가리지 않았어도 더 좋았을것을........ 겨울 바닷가이기는 하지만 춥지는 않았다. ㅠㅠ 날씨가 풀렸나 ^*^
검은 옷, 하얀 옷, 모두들 사진 찍기에 바쁜 사랍들이다. 앵글을 어느 피사체에 맞추는지.... 진지하다. ^*^
구름속에서 잠깐 해가 고개를 내민다. 바닷물은 반갑다고 좋아라 한다. 반작반짝.~~ ^&^
어디서 왔을까? 보트에 두 부부가 함께타고 바다를 유유히 가르며 오고 있다.^^ 낚시 갔다오는걸까? ^&^ 모르겠다.
저 작은 바위섬이 외로워 보인다. ^^ 부드럽게 감싸고 도는 바닷물이 조금은 외로움을 달래줄수 있을까?
보트를 끌어올리더니 아저씨가 아주머니를 업고 모래사장까지 가서 내려놓는다. ^^
모래사장위로 하얗게 빛나는 조개 껍질들.....
오늘 석양찍는것은 포기하고 몰운대나 한바퀴 돌고오자 ~~~ 하여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