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여행 2일차 첫 방문지는 벽송사였다
벽송사는 여러번 방문한적 있어서 익숙하지만
꼬리를 감추려고 하는 늦가을 풍경이 새롭게 다가온다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벽송사는 고즈넉 하면서 고요함이 경내를 휘감는다
오전 이른시간이라서 스님들 움직임이 보였고, 방문자는 우리 둘 뿐이었다
나갈 때쯤 승용차 한대가 들어왔다.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 철선계곡에 있는 절.
벽송사 전경
삼층석탑 앞 담장에서 담은 사진
추성마을 벽송사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
지리산 벽송사
대한불교조계종 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예로부터 수행처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여러 번의 화재로 인하여 사적기(事蹟記)가 없어 창건연대 및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다만, 현 위치에서 50m 위의 옛 절터에 있는 삼층석탑이 고려 초기의 양식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 절의 창건 역시 신라 말 내지 고려 초로 보고 있다.
1520년(중종 15)에는 벽송(碧松)이 중창하여 벽송사라 하였으며, 6·25 때 소실된 뒤 곧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보광전(普光殿)을 중앙으로 좌우에 방장선원(方丈禪院)과 간월루(看月樓)가 있으며, 전면에는 산문(山門)과 종루를 배치하였고, 후면에는 산신각이 있다. 중요 문화유산은 1968년 보물로 지정된 벽송사 삼층석탑 1기가 있다.
전래되는 설화로는 승려 서룡(瑞龍)의 이야기가 있다.
만년에 이 절에 머물렀던 서룡은 1890년(고종 27) 12월 27일에 문도를 불러서 입적할 것을 고하였으나,
제자들은 그믐의 바쁜 일이 끝나거든 입적할 것을 청하였다.
정월 초이튿날 다시 입적하려고 하자 제자들은 불공하러 오는 신도들이 많다는 이유로 다시 며칠을 미루도록 하였다.
4일에는 “이제 가도 되겠느냐?”고 물은 뒤 제자들을 불러 “불법을 닦을 때 생사를 해탈하려면,
먼저 생사가 없는 이치를 알아야 하고(知無生死),
둘째 생사가 없는 이치를 증득하여야 하며(證無生死),
셋째 생사가 없는 것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用無生死).”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입적하였다.
간월루
원통전과 산신각
원통전
도인송
미인송
미인송 담장 넘어로 보는 벽송사 전경과 풍경
미인송이 도인송을 사랑해서 도인송을 향하여 기울어져 있다고 하여
벽송사에서 유명한 도인송과 미인송의 사랑이야기. ^^
보물 삼층석탑
부도탑
벽송사를 나가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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