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바닷가 해수욕장 모래길을 걸으면 참 좋다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소리와 밀려오는 파도소리 들으며
맨발로 찰방찰방 밀려오는 바닷물이 발목으로 휘감기는
그 느낌이 참 좋다
비오는 날이지만 우산쓰고 맨발걷기 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었다
왔다갔다 왔다갔다 오고 가는 사람들
카페에 앉아 창문 넘어로 걷고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늑함을 느낀다
따뜻한 커피 카라멜 마끼야또가 맛있어. ^^
먹구름이 가득한 바다가 있는 풍경
소나기가 쏟아지고
방파제 끝으로 걸어간다
낚시하시는 분들 소나기 고스란히 맞으며 낚시 삼매경이다
배 한척 지나가고
어디로 가는걸까. 저기 저 배는 .....
방파제길
우리도 바닷가 백사장으로 들어가 보았다
잔잔하게 소심하게 밀려오는 파도
바람은 없고 비만 내린다
바람이 불지않으니 좋다
조용한 백사장
조형물 광장 배에 올라
하얀건물 이층에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 마시러 가는 중 ~~
배 조형물 광장
카페로 왔다
주문한 차를 들고 이층으로 올라와
창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차 마시는거 너무 좋아 ! ^^
이층 내부카페
캬라멜 마끼야또 커피
달달하니 맛있어. ^^
자몽쥬스
상큼한 맛이 참 좋다
우산쓰고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
가끔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지나간다
혼자서 가기도 하고
비 오는 날 카페에서 - 도지현 -
기다림이란
한 세월을 훌적 뛰어
또 다른 세월 속에 머무는 것
식어가는 찻잔에
오지 않는 사람 그려 놓고
눈물과 함께 마시는 쓸쓸함
창밖엔 비가 내리고
내 가슴엔 폭풍이 몰아친다
유리창이 그리는 비의 흔적
그 흔적의 궤적을 따라가면
내 가슴에서 흘러내리는 눈물
흐느적 거리는 선율 속에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나
비 속에 눈물 속에
하나의 티끌 되어 흘러가는데 ...
비오는 날에는
커다란 유리창이 있는 카페이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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