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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평창 취호가 2박

아들이 마련한 가족여행

취호가(趣虎家)는

뜻을 취하는 호랑이 사원에서 편안한 호흡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한 곳.

이라는 뜻을 지닌 멋진 곳이었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 호명길 313 - 31 (호명리 180 - 1)

 

3월 29일 오후 4시 체크인 해서 31일 오전 11시 체크아웃 하고, 평창에서의   2박3일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서 3박하고 평창으로 왔는데, 제천에 비오는 날 이곳은 눈이 왔나 보다.

산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 있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나갈수가 없으니 첫날은 그냥 쉬기로 하였다

집 문 열고 들어서는 순간 편백나무 향이 훅~ 하고 코 속으로 들어온다

유명인이 설계하여 지었으며 상 받은 집이라고 한다

평창 진부면에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동네도 없고 산과 밭 사이에 "취호가"가 있었다

맑은공기 자연속에서 편안하게 쉬었다 가라고

티비도 없고 거실 한쪽 벽에는 책과 음악을 들을 수 있게 아이패드와 스피커가 있었다

아들이 음악을 틀어 주었는데, 그냥 앉아 있어도 힐링이 되고 편안해 진다. ^^

티비가 없다는게 너무 좋았고, 최고였다

첫날은 집에서 쉬었고, 둘째날은 대관령 하늘목장 다녀와서 오후에 "필란드식 사우나" 하고 

 

*필란드식 사우나는 편백나무 통 안에 난로가 있고, 난로위에 돌을 얹어놓아 나무를 지피면 뜨거워진 돌위에 물을 끼얹어 수중기로 데워지는 건식 사우나였다. 뜨거워지면 잠시 나와 열기를 식히고 다시 들어가고 ... 반복하면서

둥그런 통안에도 장작불을 지펴 데워놓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정말 멋진 야외 사우나를 즐겼다. ^^  좋았어

오후내내 그러고 놀다가 저녁에 하늘목장 다녀오면서 대관령한우 사온걸로 바베큐 해서 먹고, 2일차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3일차 11시에 체크아웃 하고 아들집에 내려주고 우리는 부산으로 내려왔다.

 

 

 

 

 

우리가 2박 할 "취호가" 대문이 없고 제주도식 긴 장대를 걸쳐 놓는걸로 되어 있었다

 

 

 

 

 

찾아 들어오는데 이정표도 없었고, 문패도 없었고, 집에 들어오니 책장에 이렇게 문패가 세워져 있었다.

"취호가"

 

 

 

 

손주가 잠이 들어서 오자마자 침대에 눕혀 놓았더니 쎄근쎄근 잘도 자고 있다.  ^^

 

 

 

욕실이 투명 유리로 되어있어 밖이 다 보이고 낙우송 나무가 창문 넘어로 싱그럽게 보인다

편백나무 욕탕에 물을 받아 놓으니, 향기가 스멀스멀 올라와서 정말 기분 좋아지고 ...ㅋ

 

 

 

 

 

티비에서 보던 그런 친 환경적인 집이었다

세면대도 돌과 나무로 지어진 집이라 숨만 쉬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침실이 두개였는데

끝과 끝에 하나씩 있었다

프라이버시 때문이겠지.

 

 

 

 

거실과 주방 책장

 

 

 

 

 

복도를 지나 들어가면 

 

 

 

 

 

또 하나의 침실이 있었다

 

 

 

 

 

주방 넘어로 바베큐 장

 

 

 

 

 

4인실로 되어있다 보니 모든 컵과 그릇 접시 수저 포크 나이프 4개씩 이다

아기 밥그릇과 수저도 마련되어 있고,

 

 

 

 

책과 음악을 들을수 있게 스피커와 아이패드. 포트와 차가 준비 되어있어 우려서 마시고, 커피는 내려서 마시고...  ^^

고급졌어.

 

 

 

 

 

 

아들 덕분에 참 좋은곳에서 쉬었다

 

 

 

 

 

 

 

 

 

 

바베큐장

 

 

 

 

 

이곳이 필란드식 건식 사우나 하고 

둥그런 통안에 물이 따뜻하게 데워져 있다.

대관령 하늘목장 다녀와서 야외 사우나를 즐겼다.  ^^

 

 

 

 

2일차 아침에 일어나 주위 한바퀴 산책길에 나서 본다

 

 

 

 

 

 

 

 

 

 

 

아침에 나왔더니 살얼음이 얼어있을 만큼 추웠다

 

 

 

 

 

산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있고

 

 

 

 

 

이웃 밭에는 7시부터 일을 하고 계셨다

겨울인듯 봄인듯  ^^  땅속에서 무엇인가 캐는 듯 자루에 담고 있었다

 

 

 

 

 

숙소 주위에는 밭과 산 뿐이고

 

 

 

 

 

이렇게 ~~~

 

 

 

 

 

 

 

 

 

 

 

 

 

 

 

 

 

 

 

 

 

 

 

 

 

 

 

 

 

 

길 따라 올라가다가 끝가지 가지않고 내려왔다

 

 

 

 

평창에는 자작나무가 많이 보이는데 ... 이곳도 자작나무 숲이 있었다

 

 

 

 

 

소나무 숲 끝에는 작은 마을이 있었는데 ... 호명리가 아닐까 ? 싶다.

 

 

 

 

 

자작나무 숲

 

 

 

 

 

필란드식 사우나

개운 할 정도로 땀을 빼고 가벼운 몸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바베큐장소

 

 

 

 

 

 

아들이 고기굽고, 매암님 상추씻고, 마늘 씻어 저미고, 상차리고 

난로에 장작불까지 지펴놨다

따뜻한 곳에서 고기먹고,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좋았다

불만이 하나도 없이 좋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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