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4,5월에 피는꽃

미선나무 꽃

물푸레나무과 미선나무속에 속한 유일한 나무.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고유종이다. 키는 1~2m 가량이며, 보라색의 가지는 밑으로 처진다. 종 모양의 흰색 꽃이 3~4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맺힌다. 충청북도 괴산군·영동군, 전라북도 부안군의 특산품으로 천연기념물 제147·220·221·364·370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키는 1m가량이며 보라색을 띠는 가지는 네모지고 밑으로 처진다. 줄기 속은 계단처럼 칸칸으로 나뉜다.

 

 

 

 

 

잎은 마주나고 난형이며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잔털들이 나 있다. 흰색의 꽃이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작년에 만들어진 가지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은 종 모양의 통꽃이나 꽃부리는 4갈래로 나뉘며 꽃받침도 4갈래로 갈라졌다. 수술은 2개로 꽃통에 달리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시과(翅果)로 9~10월에 익는데 동전처럼 넓적하여 동그란 부채처럼 생겼으며, 길이와 너비가 모두 2.5㎝ 정도이고 열매 끝이 움푹 들어가 있다. 씨는 열매 양쪽에 1개씩 들어 있다.

 

 

 

 

미선나무속(―屬 Abeliophyllum)의 단 하나뿐인 종인 미선나무는 충청북도 괴산군 송덕리와 진천군 용정리의 특산인데, 전라북도 변산반도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천군·괴산군의 2곳은 천연기념물 제9·83·155·15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흙이 거의 없는 굵은 돌밭인데, 이 나무가 돌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어 씨가 떨어져도 좀처럼 싹이 나오지 않아 미선나무 보호에 어려움이 있다.

 

 

 

 

양지 바르고, 물은 잘 빠지나 어느 정도 물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도 견디며 줄기에서 쉽게 가지가 나와 꺾꽂이로도 쉽게 번식이 된다. 꽃이 줄기 꼭대기에서 피므로 나뭇가지를 잘라주면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다. 분홍색·상아색·푸른색 등의 꽃도 있지만 흰색이 가장 많다. 꽃부리가 4갈래로 갈라지고 생김새는 개나리와 비슷하며 향기 나는 흰 꽃이 피므로 영어로는 'White Forsythia'라고 부른다. 둥그런 열매가 마치 부채처럼 생겼다고 해서 한국에서는 미선(美扇 또는 尾扇)나무로 부르기도 한다.

 

 

 

 

화명수목원에 피었다

 

 

 

 

 

하얗게 피어 햇살 받으니 반짝반짝 빛이난다

 

 

 

 

 

분홍색 꽃도 피어 섞여 있네. 

 

 

 

 

 

향기도 좋아 ~  ^^

 

 

 

 

 

 

 

 

 

 

 

 

 

 

 

 

 

활짝피는 적기에 잘 간것 같다.

예뻤어.

 

 

 

 

 

미선나무 씨앗  (가져온 사진)

 

옛 역사극의 궁중 연회 장면을 보면 시녀 둘이 귓불을 맞붙여 놓은 것 같은 커다란 부채를 해 가리개로 들고 있는 장면이 흔히 나온다. 이것의 이름이 바로 미선(尾扇)이다. 미선은 대나무를 얇게 펴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물들인 한지를 붙인 것으로 궁중의 가례나 의식에 사용되었다. 20세기 초 처음 미선나무를 발견하여 이름을 붙일 때, 열매 모양이 이 부채를 닮았다고 하여 미선나무라 했다.

미선나무 열매는 꽃이 지고 처음 열릴 때는 파란색이지만, 익어 가면서 차츰 연분홍빛으로 변하고 가을이 깊어지면 갈색이 된다. 하나하나가 작고 귀여운 공주의 시녀들이 들고 있는 진짜 미선을 보는 것 같다.

'3,4,5월에 피는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부리를 닮은 꽃 현호색  (6) 2023.03.21
개별꽃  (14) 2023.03.20
제비꽃  (10) 2023.03.14
할미꽃 동강할미꽃  (10) 2023.03.14
수선화 복수초 홍매화 를 담다  (20) 202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