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늘 바쁜 하이얀이다
장을봐서 음식을 하고 차례를 지내고 시동생네 식구 오고 우리 아이들 오고
그러다 보면 추석날까지는 바쁘게 보내야 한다
어제 모두들 다녀갔고, 오늘은 추석 다음날이라서 한가한 날이다
산바람을 쐬어야 할것 같아 천성산으로 내달렸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시원하다
천성산 원효암 주차장엔 차들로 가득하다
평일날 우리가 오면 거의 몇대 정도 있고 텅텅 비어있던 주차장이 오늘은 가득이다
추석연휴 산바람 쐬러 온 모양이다
원효봉은 아직 개방이 안되어 출입금지 되어있어 옆으로 돌아 천성2봉으로 간다
오후에 출발 하였더니 정상까지는 갈수 없었고, 중간 능선에 앉아 쉬어가며 풍경을 감상하고
빽코스로 되돌아 왔다
천성산엔 가을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억새도 피었고 녹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있는 중.....
주차장엔 둘러앉아 가지고 온 음식 먹으며 쉬는 사람들도 있었고, 한가로운 모습이었다.
가을꽃이 피어있어 꽃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열매도 맺어있고
노란 씀바귀 꽃
초록싸리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큰 꿩의비름 꽃
닭의장 풀꽃
쑥부쟁이
원효봉 가고싶었는데 아직은 철조망이 쳐져있어 천성2봉으로 간다.
억새가 이만큼 피었고
덕계방향을 조망하고
^^
오늘은 등산객들이 자주 보인다
물봉선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이라 계곡 습한곳에 피어있어 담아왔다
^^
참취나물꽃
이끼
요런 오솔길을 걸어가는데 더워서 땀이 어찌나 흐르던지 ....ㅋ
천성2봉 가는 중간지점 능선으로 와서
저곳에서 가져간 명절음식으로 늦은 점심을 먹으며 망중한을 즐겨본다. 즐거움, 행복이 가득 .... ^^
뒤로 보이는 조망이 멋진데...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여 빛이 없으니 오히려 산행하기엔 좋았다.
능선에서 보는 주위 산들 ....... 멋지고 시원하고 ~~~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
푸른잎은 붉은치마
갈아입고서 ~ ^^
아직은 아니지만, 까마귀 날으고 ........희미하게 뒤로 보이는 도시가 부산이다. 장산도 금정산도 보인다.
푸른색은 갈색톤으로 변하고 있었다.
억새가 피었는데 작황이 별로네 ~~
이번 태풍때 저기 저 소나무도 고통을 격었네. 가지가 부러져 있었다. ㅠㅠㅠ
억새가 핀 길을 걸어가며 ~
^^
그냥 좋다 ~좋아 ~~ ㅋㅋ
산은 피로도 풀어주고, 기분도 좋아지게 하고, 위로도 해주고, 재주가 많은게 산이다
끝에 봉우리가 원효봉
뒤로 보이는 산이 천성산2 비로봉이다
여기까지.
반환점에서 인증샷하고 천성산2 비로봉을 바라보고는 되돌아 간다.
사진 몇장 더 찍고 ....ㅋ
천성산2 비로봉
되돌아가는 뒷모습. 왜? 힘이 없어 보이는고 ...ㅋ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여 영축산 신불산 능선이 희미하게 보이니 구름인듯 산인듯 그러네 .
천성산 원효봉 폐쇄 안내문
천성산 산 허리를 돌아 원효봉가는 임도로 왔다
쑥부쟁이꽃
오이풀꽃
오이풀꽃
초록싸리나무 꽃
^^
큰 꿩의비름 꽃
기름나물꽃
짚신나물꽃
해바라기꽃
원효암추차장 도착. <산행끝>
이왕 사는삶
이왕 해내야 하는 일들
이왕 할 거면 미친 듯이 즐겨야 한다.
일이 있어서도
사랑에 있어서도
인생에 있어서도
무엇이든지 일단 하겠다고 정하면
미친듯이 즐기며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오는 고통마저도 즐기며
이겨내야 한다.
지금 포기하면 앞으로 뭘 해도 포기할 것이다
꿈꾸기 전에 먼저 대가를 치룰 각오부터 하라
똥개면 똥개라고 인정하라.
똥개로 태어나도 진돗개로 살면 된다.
사람은 믿되 물건은 믿지마라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
- 이영석 "변명하지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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