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워도 너무 덥다
삼복더위처럼 .........
초복이 16일이던데 .... 덥다고 집에만 있을수는 없고
충렬사 능소화꽃이 궁굼하였다
지고 없을까? 아님 아직 남아있을까?
의문을 안고 걸어간다.
40여분을 걸어서 도착했더니 옷이 다 젖었어. ㅋㅋ
일단 그늘에 앉아서 한숨 돌리고
보온병에 담아간 시원한 냉수를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능소화가 있는곳으로 올라가 보는데 ...꽃이 보인다
일단은 반가웠다
가까이 가서보니 꼭대기에만 꽃이 남아있고 아래에서 7부정도까지는
꽃이 떨어져 전멸이었다.
그래도 꼭대기에라도 남아있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
3,4일 후면 그마져도 떨어지고 없을것 같다.
더웠지만 오늘 다녀오길 참 잘했다.
걸어 가는길 강변에 핀 기생꽃
충렬사 소나무가 예뻐서 둥치만 담아 보고
소나무 사진찍고, 올려다 보았더니 능소화꽃이 이정도로 남아있었다
담장 넘어로 보이는 능소화꽃이 가득이다
예쁘다고 하늘을 향해 찍고 또 찍고 ...ㅋ
떨어지지 않고 남아 준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
안으로 들어왔더니 ......... 아래쪽엔 꽃이 다 떨어지고 하나도 없었다
다시 카메라를 하늘로 향해 셔터를 누른다. ㅋ
작년엔 때 맞춰 잘 갔더니 아래까지 꽃이 주렁주렁 피어있어 찍는 재미가 있었는데 ....
오늘도 덥긴 했지만 찍는 재미는 있었다. ^^
남아있는 꽃에 포커스를 맞추고 .....ㅋ
찰칵찰칵 찍어본다
비둘기
조금전 찍었던 능소화 나무엔 멀리서 보면 꽃이 없어보인다. 꼭대기에 남은걸로도 충분했다.
배롱나무꽃은 아직 꽃망울만 맺은상태다. 7월 중순 지나서 와야겠다. 이곳엔 배롱나무가 많아서 필때오면 충렬사가 다 환할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이곳엔 꽃이 더 없네. ㅠㅠ 다 떨어지고 꼭대기에 조금 남아있는거 담아본다
꽃을 향해 줌으로 당겨보고
하늘을 배경으로 쭉 ~ 당겨본다.
아직 남아있어 줘서 고마워 ~~ ^^
예쁘다 ~~~ ^^
나오려고 하는데 오른쪽 작은나무에 꽃이 피어 늘어져 있기에 가까이 가 보았더니 싱싱하네.
군더덕이 없이 피어 있으니 어찌나 이쁘던지 ...ㅋ
찍고 또 찍고 ....ㅋ
예쁘니까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
한번에 다 잡아본다.
이곳에는 나무가 작아서, 여기찍힌 꽃들이 전부였는데,
능소화꽃이 수양버들나무 늘어지듯 늘어져 피어 있으니 포커스 맞추기가 쉬웠다.
비록 덥기는 했지만
더운것 보다 능소화 꽃만나 사진찍는게
더 재밌어서
행복이가득 충만한 시간이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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