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흑매화를 담고 경내를 둘러보고 부처님도 뵙고 나오는데 매암님께서 연기암 차로 올라갈수 있다고 하던데 가보자 라고한다. 주차장 안내판이 커다랗게 걸려있어 보니 섬진강이 보인다고... ^^ 내가 좋아하는 높은곳에서 내려보는 풍경일것 같아 가봅시다. ^^ 가는길은 산 허리를 돌아돌아 구불구불 소나무 숲을 지나고 그렇게 연기암 주차장까지 도착하였다. 깔끔하면서 아담한 연기암은 지리산 노고단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도 하였다.
천년 국내최대 문수보살 기도성지 연기암이라고 써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화엄계곡지구
지리산 종주 코스의 시작점인 화엄계곡지구는 시원한 화엄계곡을 따라 다채로운 풍경과 무넹기 (남은 물이 흘러넘쳐 빠질 수 있도록 만든 둑인 무넘기의 전라도방언)에서의 섬진강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화엄계곡 입구에서 잘 정비된 계곡길을 따라 연기암까지 가는 길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탐방코스다. 흙길과 돌길이 번갈아 나오는 코스를 걸어가다 보면 대나무 쉼터와 검팽나무 쉼터를 지나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를 만날 수 있다. 시원한 물소리와 아름다운 새소리가 어우러진 탐방로를 한참 오르다 보면 계곡을 잇는 어은교와 어진교라는 작은 다리를 건너게 되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연기암, 갈림길을 가로질러 노고단을 오를 수 있다. 다만 무넹기 코스부터는 제대로 된 산행 장비를 준비하고 방문해야 한다.
주차장 옆에 기와집이 있는데 요사채가 아닐까 싶다
깔끔하면서 단정한 느낌의 암자였다
연기암은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소재 화엄사 내에 있다. 화엄사 원찰로서 백제 성왕 때 인도의 고승 연기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당시 전소되었던 것을 1989년 중창했다. 연기암에는 높이 13m에 달하는 문수보살상이 있다. 문수보살은 불교의 대승보살 가운데 하나로 삼국시대 이래 널리 전승되었다.
'문수보살상' 합장하여 반배로 인사 드리고
문수보살상이 보고있는 곳이 바로 여기다. 멀리 섬진강이 보인다
대마니차(유장대)란 부처님의 모든 경전을 원형 통안에 넣어 두고 경통을 돌리면서 불경과 진어(본마니반메훔)을 외우는 불교의 신앙도구로써 이번 연기암에 건립 된 마니차는 폭 4m, 높이 10.5m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전각 앞에서
'대웅전' 부처님께 인사 올리고
암자이지만 사찰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어
제비꽃. 많고 많은 흙이 있는 곳을 두고 하필이면 왜 돌계단 틈새에서 피었을까. 강한 생명력을 지닌 제비꽃이다.
스님계시는 요사채 인듯
대웅전에서 내려보는 대마니. 펼쳐지는 풍경
마니차
소원등 바람따라 이리저리 흔들리고
예쁘다 ^^ 설화. 히말리아 바위취 (식물, 꽃 이름에 대해 박사이신 데미안님 감사합니다. ^^)
예뻐서 한번 더 ... ^^ 설화
무스카리 패랭이꽃도 피려고 하네. ^^
골드코인 데이지 꽃
'홍매화' 가지끝에 핀 한송이 꽃
종무소
연기암을 나서면서
부도탑 앞에 핀 홍매화
나무가 커서 높다보니 사진 찍기는 좀 불편했다
전지를 해서 예쁘게 다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노고단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연기암 소개 간판
화엄사 걸어서 2km. 노고단 등산로 5km. 연기암 이정표에 써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