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동비석문화마을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2가에 있는 마을

산복도로변의 아미동 비석마을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의 공동묘지 위에 들어선 마을이다. 지금도 일본인 공동묘지의 비석 등이 계단, 담장의 부재로 사용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애초에 비석마을이라는 이름의 유래 자체가 묘지의 그 비석을 말한다.

 

 

 

부산의 역사를 좀 더 단적으로 보여주는 동네다. 일본인들이 광복 당시 공동묘지를 남겨두고 떠난 후 5년간 비어 있다가, 6.25 전쟁 때 전국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이미 피난민으로 꽉 차 있는 중심 시가지를 피해 비어있는 묘지 땅에 마을을 꾸렸던 곳이다. 일본이 패전하면서 유족들이 갑작스럽게 조선에서 쫓겨나는 바람에 무덤을 이장할 겨를이 없었다.

 

 

 

비석마을의 골목을 따라 거닐다 보면, 각진 모양의 상석이나 비석들은 가파른 계단의 디딤돌로 쓰이거나 옹벽 또는 집의 주춧돌 등으로 활용되어 있다.

 

 

 

 

피란 오면서 여기에 터전을 잡은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당장 굶어죽거나 얼어죽을 지경이었기에 처음에 이곳에 올 때도, 그리고 지금도 무덤이든 비석이든 귀신이든 무서울 것이 없었다고 한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배고픔과 추위라서 누울 자리를 가릴 처지도 아니었고 귀신 볼 여유조차 없었다는 것. 나중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서도 익숙해지니까 역시나 무서울 건 없었다. 오히려 죽은 사람 위에 산 사람이 살 수 있도록 거처를 내어준 데에 미안함과 고마움이 들어 이곳 주민들은 지금도 비석 앞에 수시로 물 한 그릇 밥 한 그릇 놓고 영혼을 위로해주며, 명절에도 제사(차례)를 같이 지내준다고 한다. 음력 7월 15일(백중)에는 인근 절에서 단체로 일본인 위령제를 지낸다. 아무리 적국 사람이었다고 해도 살아있는 일본인은 광복과 함께 모두 쫓겨나 여기 묻힌 사람들은 모두 제사도 끊겨버린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었고, 지배층 같은 것도 아니라 대부분 서민으로 힘들게 살다가 죽었기 때문에 동병상련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날씨가 추워졌다 요즘 삼한사온의 겨울날씨가 이어지는것 같다 오후부터 풀린다고 하니 좋긴한데, 추운것도 괜찮은것같다 알싸하게 추워야 겨울맛도 나고 하지. ^^  바람이 불지않아 다행이고, 부산은 바람만 불지않아도 체감온도는 따뜻하게 느껴진다. 그래서~오늘은 가고싶었던 아미동비석문화마을을 가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를 지나가게 되는데 ... 눈이 다 시원해지는 풍경이다 지난번 감천문화마을 다녀올때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사진은 찍어 올렸기에 오늘은 남항대교 사진만 찍어 올려본다.  남항대교로 가는 도심속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

 

 

 

 

남항대교 지나가는 중

 

 

 

 

 

 

 

 

 

아미동 공영주차장 주차하고 '비석문화마을 쉼터로왔다.

 

 

 

 

쉼터에서 보는 부산도심의 풍경

 

 

 

 

이렇게 보인다

 

 

 

 

 

 

 

 

 

 

 

 

 

 

 

 

 

 

 

공영주차장 마주보이는 곳.  천마산로 따라 올라가본다

 

 

 

 

기찻집예술체헙장

아미맘스라는 이름으로 동네 젊은 어머니들이 모여 운영하고 있는 마을공동체기업으로 쿠키, 케이크, 팔찌 등 다양한 상품,공예품, 음료 등 만들기체험과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동네 어머니들이 만들어 주는 맛있는 쿠키와 차 한 잔 드시는 곳

 

 

 

 

아미문화학습관

 

 

 

 

여기서도 카페앞 쉼터 하트모양 포토존이 있고

 

 

 

 

아미문화학습관에서 보는 시내풍경

 

 

 

 

바로 아래 아미초등학교가 보이고

 

 

 

 

 

 

 

 

 

2층 최민식 갤러리로 가본다

 

 

 

 

최민식 사진 작가님

 

 

 

 

 

 

 

 

 

 

 

 

 

 

 

 

 

 

 

 

 

 

 

 

 

 

 

 

 

 

 

 

 

 

 

 

 

 

 

 

 

 

 

 

 

 

 

 

 

 

 

 

 

 

감천문화마을 초창기

 

 

 

 

 

 

 

 

 

 

 

 

 

 

 

 

 

 

 

 

 

 

 

 

추운날씨에도 국화꽃은 피어있다

 

 

 

 

갔던길 되돌아 와서 비석 찾으러 골목길을 가려고 왔다

 

 

 

 

고무줄 놀이

 

 

 

 

굴렁쇠 굴리는 놀이

 

 

 

 

딱지치기

 

 

 

 

술래잡기

 

 

 

 

비석마을 지도 잘 보시고 비석이 어디있는지 알고 가야한다. 좁은 골목길을 올라가면서 눈을 부릅뜨고 보물찾기하듯 찾아야하는데 .... 어려웠어. 다 찾지 못하고 4개만 찾았다.  ㅠㅠ

 

 

 

 

비석찾기 시작점

 

 

 

 

 

 

 

 

 

 

날씨가 춥기도 하고, 코로나 확산 때문이기도 하고, 평일이기도 하고, 우리만 다녔네 ^^  조용하다.

 

 

 

 

전시 공간도 있었다

 

 

 

 

 

 

 

 

 

 

 

 

 

 

 

 

 

 

 

 

 

 

 

 

 

 

 

 

 

 

 

 

 

 

 

 

 

 

 

 

 

 

 

 

사람하나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골목길이다.

 

 

 

 

비석하나 찾았다.ㅋ  어찌나 반갑던지 ...

 

 

 

 

물통 받침대로 쓰는 비석

 

 

 

 

골목골목 한참을 다녀도 비석은 없고 

 

 

 

 

운동기구도 있어

 

 

 

 

두사람 비켜갈 정도의 좁은 골목이 계단과 오르막이다

 

 

 

 

돌담 사이에 핀 국화꽃

 

 

 

 

뒤돌아 보면서

 

 

 

 

산복도로 올라서니 도깨비 인형이 앉아있네. ㅋ

 

 

 

 

시내가 다 보이는 '구름이 쉬어가는 전망대'

 

 

 

 

 

 

 

 

 

 

 

 

 

 

 

 

 

 

 

 

 

 

 

 

 

 

 

 

 

 

 

 

 

 

 

 

 

 

 

도로건너 다시 골목길로 접어든다.

 

 

 

 

여기서도 비석하나 발견

 

 

 

 

뒤돌아 보고

 

 

 

 

높다보니 바다가 보인다

 

 

 

 

담을 쌓은곳에 쓴 비석들

 

 

 

 

골목길.  여기는 감천문화마을 처럼 관광지로 개발한곳이 아니라서 정말 조용조용 다녔다

 

 

 

 

 

 

 

 

 

골목골목 다녀봤지만 비석찾는건 여기까지 하고 감정초등학교 주차장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길에 폐허가 된 교회가 있어 들여다 봤더니 대낮인데도 흐스스하네. 

 

 

 

 

 

 

 

 

 

 

 

 

 

 

아미동 시장이 궁굼했다

 

 

 

 

큰시장인 줄 알았는데 동네 시장이라 여기 골목 쭉~가면 끝. 먹거리골목시장을 기대해 봤지만 그런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