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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밀양 표충사 배롱나무꽃

밀양 표충사 배롱나무꽃이 얼마나 피었을까?

궁굼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하늘은 맑고 구름은 예쁘고 산은 푸르르고

아침공기 상쾌하니 너무 좋다

밀양 표충사의 아침은 덥지않고 시원하였지만 .... 아침에만 시원했을뿐 

시간이 지나자 뜨거운 땡빛은 막을수가 없었다

꽃은 8월 되어야 활짝 필것 같고 조금밖에 피지않아 실망스러웠다

작년엔 태풍으로 인해 다 떨어진 후에 가서 실망했었는데 .... 올해도 역시 딱딱 못 맞추고 ....ㅋㅋ 

또 다시 가기엔 너무 멀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스케줄이 다 짜여져 있다 보니 

내년을 기약해 봐야겠다.  ^^

 

 

 

 

아침에 가서 그런지 역광이었어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렬한 햇살이 정면에 있었다

 

 

 

 

 

 

 

 

 

 

 

 

 

 

7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9월까지 100일동안 피는꽃 배롱나무 꽃이다.  (목백일홍)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8월에 절정으로 피는 목백일홍은 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한다

 

 

 

 

한옥과 잘 어울리는 배롱나무꽃

 

 

 

 

사찰과 고택 담장에 피어 운치있고

 

 

 

 

붉은색으로 피니 화사하고

 

 

 

 

다부지게 생긴 배롱나무는 수피가 반질반질 하면서 매끄럽다

 

 

 

 

영각 앞에 핀 두 그루의 배롱나무꽃

 

 

 

 

거기 서있는 사람은 누규 ?  ^^

 

 

 

 

매암님 모기에 물리면 두드러기 처럼 불어난다고 항상 부채를 들고 다닌다

 

 

 

 

모기 날파리 엄청 무서워해..... ㅋ  쫓는 부채

 

 

 

 

 

 

 

 

 

 

 

 

 

 

 

 

 

 

 

뒤로 보이는 하얀 봉우리 산은 필봉

 

 

 

 

 

 

 

 

 

 

 

 

 

 

참나리꽃도 탐스럽게 피었어

 

 

 

 

상사화  

 

 

 

 

삼층석탑

 

 

 

 

배롱나무꽃이 많이 아쉬었어.  활짝 피었다면 정말 예뻤을텐데 ....  ㅠㅠ

 

 

 

 

 

 

 

 

 

필봉이 계속 따라다니네.  ^^

 

 

 

 

 

 

 

 

 

 

 

 

 

 

 

 

 

 

 

 

 

 

 

 

 

 

 

 

 

 

 

 

 

 

 

 

 

 

 

 

 

 

 

 

 

 

 

 

 

 

 

 

 

 

 

 

 

 

 

 

 

 

 

 

 

 

 

 

 

 

 

 

 

 

 

 

 

 

 

 

 

 

 

 

 

 

 

 

 

 

 

 

 

 

 

 

 

 

 

 

 

 

 

 

 

 

배롱나무는 햇볕이 사정없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날에 꽃을 피운다. 산천초목이 모두 초록 세상이라 배롱나무 꽃은 한층 더 돋보인다.

배롱나무는 중국 남부가 고향이며, 고려 말 선비들의 문집인 《보한집》이나 《파한집》에 꽃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는 적어도 고려 말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시집 오기 전의 중국 이름은 당나라 장안의 자미성에서 많이 심었기 때문에 ‘자미화(紫微花)’라고 했다. 글자로는 보라색 꽃이지만 붉은 꽃도 흔하고 흰 꽃도 가끔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자미화는 보라 꽃이 아닌 붉은 꽃이 먼저 들어오지 않았나 싶다. 이유는 자미화가 들어오고 나서 그렇게 오래 지나지 않아 쓴 것으로 짐작되는 《양화소록(養花小錄)》1) 에 “사람들이 이름을 제대로 익히지 않아 자미화를 백일홍이라고 한다”라는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저자인 강희안도 붉은 꽃을 보았음을 알 수 있어서다. 꽃이 오래 핀다고 하여 백일홍나무라 하였고, 세월이 지나면서 배기롱나무로 변했다가 지금의 배롱나무가 된 것이다.

 

오늘날도 배롱나무 옛터의 명성을 잃지 않는 곳이 여럿 있다. 소쇄원, 식영정 등 조선 문인들의 정자가 밀집해 있는 광주천의 옛 이름은 배롱나무 개울이라는 뜻의 자미탄(紫薇灘)이며,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담양 후산리 명옥헌에는 키 4~10여 미터, 줄기 둘레 30~150센티미터의 고목 100여 그루가 모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롱나무 숲을 만들고 있다. 그 외에도 강진 백련사, 고창 선운사, 경주 서출지 등도 배롱나무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