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금정구 개좌로 147 (회동동)
회동수원지는 1930년대 말,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 인공저수지다. 경상남도 양산시 원효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한 수영강이 철마천과 만나는 부산시 금정구 오륜동과 회동동에 걸쳐 있다. 1964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던 회동수원지 일대는 45년 만인 지난 2010년 일반에 개방됐다. 부산시 금정구청의 ‘인문학과 함께하는 땅뫼산 소풍여행’은 회동수원지를 따라 조성된 땅뫼산 황토숲길에서 진행된다. 생태의 보고로 불리는 땅뫼산 황토숲길은 상현마을에서 동천교를 잇는 부산갈맷길 8-1구간 가운데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1km 남짓 이어지는 길은 오르내림 없이 평탄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어제 이어 오늘도 날씨 정말 좋았다. 벗꽃엔딩에 이어 왕벗꽃, 유채꽃이 그자리를 채우고 있는 수영강변길이 화사하고 눈이 번쩍 뜨일정도로 시원하고 예쁘다
월,화요일 비소식 있어서 휴일이지만 오늘은 차를 타고 갈 정도의 먼거리는 주차난이 걱정되어 자제하고 걸어서 갈수 있는 회동수원지길 트래킹을 선택하여 출발하였다
가는길에 강가엔 유채꽃이 피어 예쁘고, 언덕엔 왕벗꽃이 피어 예쁘고, 길가엔 초록색 풀이 예쁘고, 보는 순간부터 가슴이 설렌다.
탐스럽게 피었어
예쁘다
강가엔 초록색이 기분 업시켜 주고
이 아이는 나무인데 잎이 꽃처럼 예쁘다. 이름을 모르겠어?
유채꽃과 메타쉐쿼이아 가로수길
오늘 산책나온 사람들 많았어
안나오고 집에 있었다면 후회할뻔 했어
저기 돌다리 주변엔 팔뚝만한 잉어들이 엄청 많아서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고
돌다리 주위가 아니더라도 커다란 물고기들이 펄떡펄떡 뛰어 오른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산도 새싹이 돋아나 초록으로 물들고 있다
철쭉도 피어있고
연두연두 하는 강가의 풀도 싱그럽고 예뻐 !
수영강에는 물닭도 있고, 쇠백로도 있고, 왜가리도 있고, 오리도 있고, 팔뚝만한 잉어도 살고, 물고기가 펄떡펄떡 뛰어노는 강이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회동댐 정수장. 여기부터 수원지를 끼고 걷는 트래킹이 시작된다.
전설이 있는 전망대에서
회동댐 넘어 장산이 보인다
산길을 걷다보면 몸이 가벼워지는건 자연속에서 기를 받아 그렇다고 한다
내가 그렇다
몸이 무겁다가도 산길을 걷다보면 가벼워지는 걸 느낀다
땀을 흘려 그런것도 있지만
자연속에서 기를 받는건 확실한것 같다
너무 예쁘지 ! ^^
물가에 피는 철쭉을 수달래라고 하던데 .... 맞나?
오른쪽에 오륜동 마을이 보인다.
오늘의 목적지다.
물가에 피어있으니 더 예쁜것 같어. ^^ 이쁘다 ~~~
으름꽃
오륜동마을 정자. 저기에 올라 점심먹고, 땅뫼산 황토길은 걷지 않기로하고 뒤돌아 간다.
정자 옆에 피었던 유채꽃 밭에서
유채꽃 향기가 솔솔 난다 ^^
물속에서 자라는 왕버드나무
가는길은 질러가는 산길로 접어들고
회동댐으로 ~~~
구비구비 돌아가는 수원지길을 가지않고, 지름길로 가는 산길이다
그랬더니
잠시왔는데 수원지길과 합쳐지고 3/1은 질러온것 같다
회동수원지 정수장내 공원 도착
회동동에서 버스타고 마트앞에 내려 시장봐서 집으로 왔다
밥부터 앉혀놓고 씻고 나와 멍게비빔밥으로 저녁을 맛나게 먹었네. ㅎㅎㅎ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람찬 하루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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