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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통도사 자장매 보고, 무풍한송로 를 걷다

 

 

오늘 통도사에는 눈이 내렸다

올들어 처음으로 맞아보는 첫눈이라 그것도 딸램과 둘이서 ... 행운이었다.

자장매 보러갔다가 맞아본 첫눈이 너무 기분 좋아서 눈 쌓일때까지 가지말고 기다리자. 라고 했지만 그건 나의 바램일 뿐이었다

함박눈이었다면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그냥 폴폴 ... 나풀나풀 .... 그렇게 내리는 눈이라 쌓이고 말고 할것도 없었다.

우쨌든 간에 듬성듬성 내리는 눈이었지만 첫눈을 맞아 봤다는것에 너무너무 기분 좋았고, 딸램은 춥고 손시렵다고 하였지만

나는 아직 자장매와 홍매를 더 담고 싶으니 늦장을 부리고, 잘 참고 기다려주는 딸램이 기특하고 고마웠다.

 

 

올해 자장매는 듬성듬성 ... 추위를 견디느라 안스런 마음이다.

 

 

 

 

 

 

점심때를 맞추어 출발했기에 맛집을 찾아 들어갔다.

 

통도사 산문앞 (두친구이야기 수제돈까스집)

치즈돈가스 = 10,000원

수제돈까스 = 8,000원

칼국수 = 8,000원

크래미김밥 = 3,000원

 

우리는 치즈돈까스. 수제돈까스. 크래미김밥 을 주문하여 먹었는데 크래미김밥이 특별하게 맛있었고

돈까스도 소스가 매콤한 맛에 느끼함없이 맛있었다.

맛집은 그냥 맛집이 아닌듯 .... 주로 여자 손님들이 많았다.

 

 

딸램의 승용차는 산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무풍한송로"를 걷고싶어서 통도사까지 걸어서 들어갔다.

 

 

 

 

 

 

중간중간 이렇게 좋은 글을 적어놓은 비석이 세워져있으니 읽으면서 ... 마음도 가다듬고

 

 

 

 

 

 

상록수인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솔향기에 취하고

 

 

 

 

 

 

맑은공기 마시며 건강해지고

 

 

 

 

 

 

아름다운 소나무숲길을 걸으며 마음정화도 되고

 

 

 

 

 

 

기분 좋아지고

 

 

 

 

 

 

기분 좋아지니 힐링은 저절로 되는듯.

 

 

 

 

 

 

영축총림 일주문을 지나

 

 

 

 

 

 

성보박물관에 들어가 관람하고 나와서 앞에 있는 석탑 기단석에 핀 석화가 예뻐서 담아보고

 

 

 

 

 

 

고운 연등터널을 지나

 

 

 

 

 

 

통도사 경내로 들어 섰다.

 

 

 

 

 

 

앞에 걸어가시는 비구니 스님과 여인. (자매인듯 닮았다)

 

 

 

 

 

 

다정하게 이야기하며 걷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나도모르게 사진을 찍게 되었다.

 

 

 

 

 

 

대웅전에 들어가 삼배 올리고 나와 금강계단에 가려고 했지만 시간 제한이 있어 문이 잠겨있으니 들어가지 못하고

밖의 담장너머로 부도탑만 담아왔다.

 

 

 

 

 

구름이 많은 흐린날씨 때문에 ... 눈발이 하나씩 날리고 있었지만 사진엔 보이지 않고

 

 

 

 

 

 

 

 

 

 

 

▲ 통도사 구룡지는 통도사 창건 설화가 얽힌 연못이다. 『통도사사리가사사적약록』에 따르면 통도사가 창건되기 이전 현 통도사 위치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사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자장율사가 이들을 제압하고 통도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제압된 아홉 마리 용들 중 한 마리는 통도사를 수호하게 하고 작은 연못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연못이 바로 지금의 구룡지라 전한다.


 

 

많은 세월이 흘러 ... 정말 오래된 듯한 전각.

 

 

 

 

 

 

통도사 자장매는 이렇게 듬성듬성 피었고

 

 

 

 

 

 

추위에 파르르 떠는듯 .. 매화가 싱싱해 보이지 않아.

 

 

 

 

 

 

봉우리 진것까지 다 피려면 아직은 더 추위에 떨어야 할 것같고

 

 

 

 

 

 

그림 그리는 화가 아저씨도 추워서 꽁꽁 동여매고 붓칠을 한다.

 

 

 

 

 

 

자장매 아래 모여든 사람들 .... 매화꽃보다 더 화려한 잠바 입은 여인이 눈에 들어온다.

 

 

 

 

 

 

얘는 뒷마당에 핀 홍매.

 

 

 

 

 

 

목련도 개화 준비를 하려는듯 옹기종기 모여있고

 

 

 

 

 

 

여기도 엉성하게 핀 백매  와 홍매.

 

 

 

 

 

 

모여핀 홍매를 줌~ 하여 담아보고

 

 

 

 

 

 

발길을 돌려 떠난다.

 

 

 

 

 

 

무풍한송로를 걸어나와 산문입구 교각 반영을 담아보고

 

 

 

 

 

 

산문주차장에서 700m 거리에 있는 카페로 갔다.

'스페이스나무 갤러리카페'  입구 조형물이 멋지네.

 

 

 

 

 

달램이 찾아낸 갤러리카페. 주문해 놓고

 

 

 

 

 

 

기다리면서 담아본 내부.

 

 

 

 

 

 

케익과 녹차라떼. 딸램은 아메리카노

 

 

 

 

 

 

가지런히 쌓아올린 장작더미. 난로 ...

 

 

 

 

 

 

차를 마시고 난 후 내려가본 갤러리엔 그림이 전시되어있고

작가 이름을 까먹어서 생각이 안나 ...... ㅠㅠ

 

 

 

 

 

조명 불빛이 참 따듯해 보이고

 

 

 

 

 

 

밖으로 나왔더니 이렇게 멋진 정원이 ....

 

 

 

 

 

 

볼거리도 함께 제공되는

스페이스나무 갤러리카페는 언덕위에 조용하면서 고즈넉한 모습이었다.

 

딸램과의 데이트

오늘도 알차고 품위있게 멋진날의 데이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