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바뀌었고
휴일이기도 하고
통도사 가본지 오래 되기도 했고
산내 암자가 궁굼하기도 하고
마음에 안정도 찾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두루두루 다녀왔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중법회인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가 한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오늘 12월 11일 경내 설법전에서 방장 원명스님의 입재법문을 시작으로 내년 1월 9일까지 30일간 화엄산림대법회를 봉행합니다.
이번 화엄산림법회에는 통도사 율주 혜남스님과 전 해인사 주지 보광스님, 취운암 감원 상우스님 등 대덕스님들이 법좌에 올라 법문을 설하며, 회향일인 다음달 9일에는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의 회향법문이 있을 예정입니다.
또 법회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동참대중이 법성게를 독송하면서 영가를 위해 기도하는 법성게 법회도 마련됩니다.
한편, 1971년 경봉스님이 극락암에서 마련한 화엄법석을 시초로 해마다 열리는 통도사 화엄산림법회는 연인원 20만명 이상이 동참하는 우리나라 최대 대중법회입니다.
*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 일정 *
12월 11일 원명스님(입재법문), 우진스님(화엄경현담)
12월 12일 혜남스님(세주묘엄품)
12월 13일 자광스님(여래현상품/보현삼매품)
12월 14일 성우스님(세계성취품)
12월 15일 보선스님(화장세계품)
12월 16일 경성스님(비로자나품)
12월 17일 덕민스님(여래명호품/성제품)
12월 18일 수진스님(광명각품/보살문명품)
12월 19일 도업스님(정행품/현수품)
12월 20일 현해스님(승수미정상품/수미정상게찬품)
12월 21일 중선스님(십주품)
12월 22일 법산스님(범행품)
12월 23일 정인스님(초발심공덕품/명법품)
12월 24일 심산스님(불승야마천궁품/야마천궁게찬품)
12월 25일 혜인스님(십행품/십무진장품)
12월 26일 도일스님(승도솔천궁품/도솔천궁게찬품)
12월 27일 보광스님(십회향품 1~5)
12월 28일 혜거스님(십회향품 6~10)
12월 29일 각성스님(십지품)
12월 30일 정우스님(십정품)
12월 31일 현진스님(십정품/십통품/십인품)
1월 1일 시명스님(아승지품/여래수량품)
1월 2일 원학스님(제보살주처품/불사부의법품)
1월 3일 월파스님(여래십신상해품/여래수호공덕품)
1월 4일 법선스님(보현행원품)
1월 5일 화랑스님(여래출현품)
1월 6일 신공스님(이세간품)
1월 7일 종광스님(입법계품 휴사우바니까지)
1월 8일 상우스님(입법계품 비목구사~바연주야신)
1월 9일 영배스님(입법계품, 회향법문)
우리가 다녀온 날이 지난 1월 3일 이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
화엄산림대법회 참석한 보살님들과 관광객들이 섞여
종일 승용차가 들어오고 나가고.., 그랬었다.
나이가 들면
아는 게 많아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알고 싶은 게 많아진다
나이가 들면
모든게 이해될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해하려 애써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나이가 들면
무조건 어른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른으로 보이기 위해
항상 긴장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모든게 편해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많이 공부해야 하고
더 많이 이해해야 하고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애써야 한다
끝없이
끝없이 ....
나이가 들면서
짙은 향기보다 은은한 향기가
폭포수보다는 잔잔한 호수가
화통함보다는 그윽함이
또렷함보다는 아련함이
살가움보다는 무던함이
질러가는 것보다
때로는
돌아가는 게 좋아진다
천천히
눈을 감고 천천히
세월이 이렇게
소리없이 나를 휘감아 가며
끊임없이
나를
변화시킨다
절대 변할것 같지 않던
나를
나이가 들면서 .......
먹고싶지 않았는데 그냥
한살
더
먹고 가면서 .........
서운암 항아리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기를 발원 합니다
욕심내기보다는 나누며 살겠습니다
화내기 보다는 자비롭게 살겠습니다
어리석기보다는 지혜롭게 살겠습니다
교만하기보다는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비굴하기보다는 당당하게 살겠습니다
미워하기보다는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사치하기보다는 검소하게 살겠습니다
의지하기보다는 의지처가 되겠습니다
절망하기보다는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천상에 가서 즐거움을 누리기보다는
지옥에가서 고통받는 뭇 중생을 구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마음으로 살아서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겠습니다
옥련암
서운암 팔만대장경전 옆으로 질러가면 옥렴암이 있다.
옆집처럼 ....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것
옥련암에 공작새가 있다
유유자적 하며 연신 뭔가를 쪼아 먹는다.
예쁘다 예쁘다 .... 하면 날개를 편다고 하여 계속 예쁘다예쁘다 ... 했는데도 펼 생각이 없는듯. ㅋㅋ
소나무 숲길
길 옆으로 가로질러
서운암 나무숲을 지나
서운암으로 와서~~
서운암에는 문화교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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