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양산시 상북면, 하북면, 웅상읍의 경계에 자리하며 낙동정맥의 주능선을 이룬 원효산(922.2m)과 천성산(811.5m)은 이름그대로 원효대사의 숨결과 법력이 아직도 골골봉봉 자락자락 살아있는 유서 깊은 산이다.
※ 가장 잘 알려진 등산로는 내원사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 내원사계곡을 따라 811.5m봉(천성산 제2봉) 정상에 올랐다가 집북재를 거쳐 산하동계곡이나 성불암계곡으로 내려서는 코스로, 특히 산하동계곡은 고즈녁하면서도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다.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면 넉넉하다.
※ 또한 천성산,원효산의 들머리는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에 자리한 홍룡사 입구 매표소이다. 오래된 고목 한 그루가 지켜선 매표소를 지나면 1km의 홍룡사 절길이 펼쳐진다. 홍룡사 창건 유래를 적은 안내판에서 산길을 다시 이으면 반야교를 건너 홍룡사에 이른다. 위 아래 왕대를 심고 흰목련 자주먹련 백매 홍매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절의 오른편으로는 그 유명한 홍룡폭포가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그 옛날 홍룡사는 대중들이 가끔 목욕하던 곳이라 전한다. 폭포수의 수포에 햇빛이 비치면 무지개가 서린다 하여 홍룡폭포라 이름한 폭포 주위를 활짝 핀 진달래와 암벽에 선 고목들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절앞 정자 앞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드문드문 진달래꽃이 곱게 피어난 오르길을 쉬어쉬엄 1시간 가량 올라가면 정상가까이에 자리한 원효암에 이른다.
※ 서녘의 조망이 빼어난 원효암 역시 선덕여왕때 원효대사께서 창건하였다는 안내문이며 법당, 그리고 백팔계단을 걸어 근래에 새로 만들어진 천광약사여래불을 둘러보고 길을 이으면 널다란 비포장 도로와 만나게 된다. 민간인 출입을 금한 부대앞을 지나 남동쪽 우회 등산로를 사십여분 오르내리면 널따란 억새밭이 펼쳐진 원효산 임시산정이다. 일명 영남알프스라 불리우는 재약산 취서산 신불산 등의 억새밭이 유명하다지만 그에 조금도 못지 않은 광활한 억새밭이다. 허허벌판이 원효산의 정수리는 조망 또한 빼어났다. 동쪽으로는 대운산이 지척지간에서 손을 흔들고 남쪽으로는 달음산 철마산 금정산이 서북녘에는 사자봉, 재약산, 운문산, 가지산, 취서산, 신불산, 간월산, 고헌산, 백운산 등 영남알프스의 뭇봉우리들이 눈부시고 북쪽으로는 천성산 정족산을 잇는 낙동정맥의 산줄기가 뚜렷하다. 동북쪽으로 이어진 낙동정맥의 마루금을 이어가면 이십분이 채 못되어 원효산과 천성산의 경계가 되는 안부에 닿고 더러 산림도로와 만나기도 하는 산길을 이십여분 걷노라면 드디어 원효산과는 산세가 사뭇 다른 천성산 산정이다
※ 드높이 하늘로 우뚝 치솟은 천성산의 바위산정은 천명의 성인이 우러르시던 하늘뿐만 아니라 원효산에서 보았던 조망, 그리고 멀리 태평양으로 퍼져나간 울산 앞바다까지 훤히 바라 보이는 참으로 시원한 조망이다. 굽어보는 서녘 계곡에는 원효스님이 직접 창건하신 내원사가 발밑에 내려보이고 맞은편 원효산의 화엄벌까지 눈앞에 훤히 전개되는 산길은 여러코스가 있다. 내원사로 내리는 계곡길과 능선길의 두 코스와 집북재를 거치는 성불암 계곡길, 북서암릉 능선길, 노전암을 지나는 가장 긴 계곡길 등 개개인의 능력과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택할 수 있다.
※ ○ 천성산 코스 및 코스지도보기 클릭 ■☞ 천성산
○ 내원사 매표소 - 내원사 - 정상 (정상까지 3∼4시간 소요)
○ 홍룡사 - 원효암 - 원효산 - 천성산 - 내원사 - 일주문 ( 약 7시간 )
○ 용연리 코스로 천성산만을 짧게 오르내리면 약 4시간이 소요.
2년전 다녀갈때만해도 원효봉은 군사지역이라서 들어갈수가 없었다
(카리스마님 말씀 : 천성산1봉 개방은 2010년도였구요. 휀스친건 지난해 가을이라고 하네요.그래서 제가 몰랐던것 같아요.)
올해 와 보니 군사지역이었던 원효봉이 개방되어 정상엔 "천성산정상 922m <원효봉>" 정상석이 세워져있다.
천성산의 가장 높은 봉이 되는것이다.
이어지는 "천성산2봉 855m <비로봉>" 이 있다.
늘 화엄벌을 지나 천성산 2봉으로 가곤 하였는데 ... 천성산 정상에 오르고 보니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걸림없이 다 볼수가 있어
너무 좋았다. 정상석에서 인증샷 한후 한바퀴 돌아 화엄벌을 지나 그렇게 하산하였다.
파노라마 사진
화엄늪
군사지역이라 출입금지였던 천성산 원효봉이 앞에 보인다.
오늘은 저길 올라갈 것이다.
천성산은
원효대사가 일천명의 대중들을 모아놓고 화엄경을 설하여 모두 성불받아 성인이 되었다는 설을 비롯하여 지어진 이름이고,
화엄벌은 화엄경을 설한 장소라고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철쭉꽃은 지고 없었다.
4월말 ~ 5월초에 철쭉꽃이 피면 천성산은 더 아름답게 변신을 한다.
올해는 늦었다.
5월의 천성산 산하는 광활하게 펼쳐진 산 봉우리들과 녹색의 푸르름이 산행자들의 힘을 북돋아주어
발걸음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듯 하다.
안내문과 함께 천성산 정상 오르는 길 ....
이렇게 철조망때문에 들어갈수가 없었던 곳.
지금은 오를수가 있다.
정상을 향하여 으쌰으쌰 힘을 내 본다. ㅋㅋ
요런 안내문도 있고 ...
모두들 황매산 철쭉보러 갔는지 오늘 천성산은 조용하였다.
정상에 도착하였다.
인증샷 남기고 .... ㅋ
정상에서의 스케치.
사진으로 함께 둘러 볼까요. ~~ ㅋ
화엄벌 ~~~
장흥저수지.
정상에 습지가 ~~~
미나리아재비 꽃이 여기저기 무더기로 많이 피어있었다.
미나리아재비 꽃
병꽃.
산행객님께 한장 부탁하였더니 방향을 바꿔가며 알아서 3장을 찍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새로운 곳에 갔을때 힘이 솟구친다.
눈도 반짝반짝 빛나고 ........
사진찍는 숫자가 늘어난다.
빠뜨리고 싶지 않아서 ~ 특히 산행할때 더 그렇다.
갈때마다 피어나는 꽃이 다르고, 산 색깔도 다르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모두 다르기때문에 ...
그리고 또 언제 올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하나라도 더 카메라에 담아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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