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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부산

三寺순례 장안사, 금산사, 해동용궁사

 

2015.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삼사순례를 다녀왔다.

멀리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곳으로 ......

 

설명절 연휴가 길었다

4일째되는 토요일은 종일 비가 내렸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인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봄날같은 포근한 날

금산사 앞 들에는 매화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었고, 해동용궁사엔 마지막 휴일을 즐기려는듯

나들이 나온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새해 소망안고 떠났던 삼사순례는 나에소망 꼭 ! 이루어 지리라 믿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 한해도 잘 지내야겠다.

 

 

 

 

 

 

 

 

 

 

 

 

 

옛날로부터 모양에 집착한 부처란 없다
이 마음이 곧 부처요 다시 다른 부처가 없으며,
또한 다른 어떤 마음도 없다.
이 마음은 허공같이 밝고 깨끗하여 어떤 모습도 하고 있지않다.

 

 

그러므로 마음을 일으켜 생각을 움직이면 법의 몸[法體]과
어긋나는 동시에 모양에 집착하게 된다.
비롯없는 옛날로부터 모양에 집착한 부처란 없다.
또한 육도만행을 닦아서 부처가 되고자 한다면 곧 차제(次第)를
두는 것이니, 차제있는 부처란 본래로 없다.

 

 

장안사에는 새로운 건물 증축 중이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장안사에서 기도 마치고 금산사로 출발.

 

 

 

 

금산사는 와불을 모셔놓은 사찰이다

몸속법당에서 삼배를하고

와불이 모셔진 대웅전에서 기도를 하였다.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평화, 희망을 서원하면서 ~~

 

 

대웅전에 와불이 모셔져 있다

환희심이 생길만큼 자비로운 미소로 편안히 누워계신다.

 

 

 

 

 

 

 

 

삼성각 오르는길.

 

 

 

 

탐욕이 없는 것이 훌륭한 보시(布施)요
어리석음 없는 것이 훌륭한 좌선(坐禪)이요
성냄이 없는 것이 훌륭한 지계(持戒)요
잡념이 없는 것이 훌륭한 구도(求道)이다.

 

 

낮에는 범부의 일을 경영하다가 밤이면 편안히 잠이 든다.
추울 때엔 불을 향해 앉으니 불은 본래 연기가 없다.
흑암녀(黑闇女)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덕천(功德天)을 구하지도 않는다.

인연 따라 방편에 맞춰 사나니 모두가 같이 반야선(般若船)을 타네. ...

 

 

금산사 삼성각

 

 

 

 

쉼터에 앉으면 앞으로 펼쳐지는 들녘과 마을이 있다.

편안함을 ~

휴식을 ~

명상을 즐길수 있는 그런 곳이다.

 

 

 

금산사 앞 들에 핀 매화꽃.

봄의 전령사 매화꽃다.

 

 

 

벌이 날아와 열심히 꽃가루를 나르며 수정을 돕고있다.

향기나는 매화꽃엔 벌이 날아든다.

 

 

 

어제 내린 빗방울이 꽃잎에 맺혀 영롱하다

 

 

 

 

 

 

 

 

 

 

 

 

 

 

 

 

 

 

 

매화꽃 사이로 보이는 금산사.

 

 

 

 

사철나무 열매도 울타리를 장식하고 있었

 

 

 

 

용궁사

 

 

 

 

언제나 복을 불러다주는 포대화상의 웃음.

보고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

 

 

 

해수관세음보살.

 

 

 

 

해수관세음보살상 앞에서 보는 용궁사.

바다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 준다.

 

 

 

자기를 배우는 일

 

불교를 배운다는 것은

곧 자기를 배움이다.

 

 

자기를 배운다는 것은

곧 자기를 잊어버림이다.

 

 

 

자기를 잊어버림은

자기를 텅 비우는 일.

 

 

 

자기를 텅 비울 때

비로소 체험의 세계와 하나가 되어

 

 

 

그 어떤 것과도 대립하지 않고

해탈된 자기를 알게 된다.

 

 

 

해탈된 자기란 본래적인 자기.

부분이 아닌 전체인 자기를 가리킴이다.

 

 

 

소원지에 소원을 적으며 

착찹한 이맘을 어디다 내려놓고 갈까.

소원지 적는 자체가 허망한 짓은 아닐까.

허공과 같은 곳에 내 손을 잡아 달라고 허우적 거리는것 처럼 ....

그래서 마음에 안정과 평화를 느낀다면 그렇게 해야겠지.

그냥

기도하는 마음이다.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되면 그 소중함마져 잃는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며,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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