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회동수원지 산행길
산행한날 : 2013. 11. 26. 화요일.
날시 : 맑음
동행자 : 아름다운 모임 친구들 ....
산행코스 : 집에서 - 수영강변길 따라 - 회동댐 - 산행길로 - 오륜동 - 땅뫼산 - 수원지 갈맷길 - 회동댐 - 수영강변길따라 집으로 .
어젯밤새 바람이 세차게 불었지만 아침되어 바람은 잠잠해져,
평온한 아침을 맞이한다.
그래도 날씨는 차갑다.
오늘은 아름다운모임 친구들과 회동수원지 등산로 산행 하려고 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 반갑다.
단풍이 이제는 우리가 사는 낮은곳으로 내려와 앉았다.
높은 산에선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산이 되었지만
회동수원지길의 낮은 곳엔 단풍이 마지막까지 아름다움을 잃지않고 빛을 발 하고 있었다.
피부로 느껴지는 공기는 차가웠지만 마음으로 느껴지는 공기는 상쾌함이다.
쉬어가는것보다 천천히 걸어가는게 더 좋은 차가운 겨울 날씨.
잠시 앉아 쉬려고하면 이내 추워지니 ~ 걸을수 밖에 . ㅋㅋㅋ
비가 내리고 나더니 단풍은 더 싱싱하여 곱게 빛나고
강변길엔 보리싹이 이렇게 자라 녹색빛을 띠고 있다.
피라칸다 열매도 빨갛게 익어 눈을 즐겁게 해주고
5~6월에 피는 쥐똥나무꽃은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가 정말 좋다.
가을엔 쥐똥닮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 쥐똥나무라고 ...
회동댐에서 등산로 로 올라서면 이렇게 경부고속도로 가는길이 조망된다.
시원스럽게 뻗은 도로.
우리는 낙엽 쌓인 산길을 걸어 둘러간다.
낙엽밟는 소리는 힐링되는 소리이다.
수원지 갈맷길로 내려서고보니 찬바람과함께 앞산 단풍이 곱다.
아름다운 길을 걸어
아홉산 능선도 마주 보이고,
커다란 버드나무는 노란 빛으로 물들이고
하얀갈대는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다시 산행길로 접어들었다.
가을색의 중후함에 마음 설레고.
앞서 걸어가는 두 친구는 무슨 얘기가 그렇게 많은지 .... ^^*
잠시도 쉬지않는다.
겨울초와 낙엽.
그림자.
곱게 물든 단풍잎.
정자와 호수.
오륜동
데크길을 걷는 여인들 ...
가물어서 수원지물의 수위는 점점 낮아지고
땅의 면적은 점점 넓어지고
땅뫼산
명품소나무.
편백나무숲에서 점심을 먹고
오래도록 이야기하며 쉬고싶었는데 .... 추워서 .... 이내 일어났다.
아직 겨울은 아닌것같다.
단풍이 이렇게 고운데 ....
단풍을 시샘하여 추운걸까.? ㅎㅎ
겨울을 재촉하느라 ~
보는것만으로도 힐링되는
운치있는 낙엽쌓인 길. 우리는 그 길을 걸었다. ^^*
메타쉐콰이어나무.
단풍이 이렇게 곱다.
아름다운 길을 뒤로하고
아쉬움에 또 한장.
수원지물은 점점 줄어들어 바닥을 들어내고 있다.
계단에 쉬고계시는 어르신들 ...
우리를 보고 부러워하신다.
무얼 보시나요. ? ㅎㅎㅎ
수영강변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은 버스정류소로 가고, 나는 이 길을 걸어 집으로 가고있다.
아파트 공원에도 단풍이 아주 곱다.
떨어진 낙엽은 운치를 더해주고
아직은 겨울이 아닌 가을이다.
11월이 4일이나 더 남아 있으니까.
12월 돼서 겨울이라고 해도 늦지 않으니까. .....
내일은 더 추워질거라고 한다.
중부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거라는 일기예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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