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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유학떠나는 아들 배웅하면서 ~ 김해공항

 

 

 6월의 마지막날 30일 저녁 8시

필리핀유학을 마치고 김해공항에 도착한 아들을 데리러 가야한다.

비가 내려 픽업하러가는 길은 미끄럽고 어둡다

동래, 만덕을 빠져나가는데만 걸리는 시간이 30분. 아슬하게 도착시간 8시 전이다.

마닐라 출발행 7시45분 도착하였다고 전광판 불이 들어와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입국자 출구에서 기다린다.

미리와서 기다려 준다면 나오는 아들 기분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다

들어오는 아들의 모습은 더 샤프해진것 같다. 살도 빠지고 .......

잘 있다 왔다는게 얼굴에 써 있는듯 좋아 보인다.

 

잠을 자고 ~

내일(7월1일) 아침 10시 50분 비행기 타고 일본을 거쳐 캐나다로 또 떠나야한다.

직항로가 있었다면 마닐라에서 바로 갔을텐데 표를 구하지 못해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는것이다.

3개월간의 필리핀 바기오 유학기간에 있었던 이야기가 재미있고 즐겁다.

잠도 깊이 자지도 못하고, 아침이 되면 캐나다로 또 가야한다.

캐나다 가서 6개월 있어야하니 새로 짐을 싸 놓고 ~~~ 이야기가 도란도란이다.

 

입국수속 밟고 하려면 두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일찍일어나 서둘러 공항에 갈 채비를 한다

기다려도 공항에 가서 기다리자. 라는 생각에서 ~

섭섭한 마음을 억누르며

우리는 그렇게 또 아들을 캐나다로 보냈다

2013년 1월이 되야 아들을 볼수가 있다. 잘 하고 오길 바라며 ~~

미리미리 짐을 챙긴다고 챙겼는데도 불구하고 빠진게 있다. 면도기, 칫솔, 치약, 머리에 바르는 왁스.

아침에 쓴 세면도구를 그대로 놓고 갔다.

가서 바로 써야하는것을 놓고 갔으니 ~ 가자마자 쇼핑부터 해야겠다.

 

아침에 전화가 왔다.

잘 도착했다고 ~~

그리고 ~ 면도기사러 나가야된다고 ~~ (아들 미안해. 잘 챙겨주지 못해서 ...)

캐나다하고 한국의 시차는 15시간정도 라고 ~

한국은 오늘이 7월2일 오전이지만, 캐나다는 오늘이 7월1일 저녁시간이라고 한다.

 

 

김해공항은

청명한 하늘이였다.

 

 

 

 

김해공항을 오고가는 경전철

 

 

 

 

 

 

 

 

 

 

 

 

 

 

 

 

 

 

 

 

 

 

 

 

 

 

 

 

 

 

출국수속 끝내놓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창가에서 ~

 

 

 

 

 

 

 

 

 

 

 

 

 

 

 

 

스타벅스에서 ~

 

 

 

 

 

 

아빠와 함께 ~

 

 

 

 

 

기다리며 ~

 

 

 

 

출국하면서 ~

 

 

 

 

 

 

건강하게 잘 있다오길 바란다.

아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