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장산 갈맷길
동행자 : 옆지기님 + 하이얀
산행한날 : 2012 . 5 . 5 . 토요일. (어린이날)
날씨 : 화창하면서 맑음.
산행코스 : 반여1동 신동아아파트 - 반여3동약수터 - 재송동너덜길 - 성불사위 - 중봉갈림길 -
대천 체육공원 - 대천호수공원 .
신록의계절 5월을 맞이하였다
오랜만에 장산 갈맷길을 걸어볼까하여 집을 나선다
산 입구에 들어서니 신록의 나무들은 우리를 반긴다.
그 싱그러움에 매료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발걸음마져 가볍다.
우리는 중봉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갈려고 했지만 옆지기님 대천공원으로 가자고하여
대천체육공원으로 발길을 돌린다.
땀은 흘렸지만 그래도 산에가기 딱! 좋은 계절이다
새롭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서 ~
연초록의 나무들을 보면서 ~
장산의 바위 너덜길을 걸으면서 ~
한눈에 볼수있는 부산시내와 광안대교, 바다 ....
모두가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
"아니온듯 지나가소서"
참 좋은 글귀이다.
흔적을 남기지말고 조용히 다녀가라는 말과 같다.
산행하시는 분들 의식이 좋아져 산에 쓰레기 버린다던가 음식물 버린다던가 하는
상식없는 사람은 없다. 모두 정직하게 산을 아끼는 사람들이다.
올때마다 느끼지만 이렇게 아름다우면서 우리에게 안식처 를 제공해주는 산과 자연이 고맙고 감사하다.
큰 나무 !
잎이 무성하고 풍성한 나무 !
언제나 고맙고 감사한 나무다.
사람들이 내품는 탄소를 정화시켜 맑은 공기로 되돌려주는 나무가 있어 우리는 건강하게 살아갈수가 있는것이다.
나무 를 많이 심어야 한다.
장산은 바위가 많다. 그 틈에서 자라는 나무를 보면 신비스럽기까지하다
옆지기님 커다란 바위 틈새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발견하였다.
저리 척박한 곳에서 수분은 어떻게 공급 받을까?
걱정을 꺼져라 하더니 ~ 우리 마시려고 가지고간 물을 소나무에 다 부어주었다.
정성스럽게도 부어준다. ㅎㅎㅎ
나는 장산 너덜길 걸을때가 참 좋다.
그러고 보면 나는 바위를 좋아하나 보다.
우뚝 솟은 바위를 봐도 좋고, 평펑하게 마당처럼 깔려있는 바위를 봐도 좋다.
뾰족뾰족 세워진 바위도 신비스럽고 ~~
나무와 함게 어울어진 바위는 더 좋아한다.
장산 너덜겅 길은 나무와 도시와 함게 어울어진 시원함이 참 좋다.
새로 돋아나는 신록이 마음 설레게 한다.
저 연두빛을 보면 내 마음마져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
좋다. !!!!
광안대교가 보이고
우뚝 솟은 80층 아파트가 완공 되었단다.
해운대에서 가장 비싼 집.
부자들만 사는 곳 이라고 ~ ~
바위 틈새에서 물이 콸콸콸 나온다.
시원한 물이 맛도 좋다.
소나무에게 다 부어준 빈 물통에 약수를 가득 채우고 .......
여기 약수터 주위에 사람들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앉아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간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쉬어가는 명당 자리다.
성불사 위 너덜겅에서 ~~
반가운 사람을 만났나 보다
인사가 아주 반가우면서 정답다.
여기가 중봉 갈림길.
우리는 정상으로 가지않고 대천공원으로 하산하듯 내려간다.
대천체육공원.
계곡엔 여전히 맑은 물이 시원~한 소리를 내며 흐르고 ~
양운 폭포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수량이 제법 많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폭포사가 나오고, 대천호수공원이 나온다.
여기서 잔치국수 한그릇 먹고, 더워서 얼음과자도 하나 사먹고, 버스타고 집으로 ~~~
좋은날에 ~ 좋은산을 ~ 좋은사람과함께 등산을 마치고나니 날아갈듯 기분이 좋다.
산행 끝. <하이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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