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빛이 물드는 학리포구엔 낚시꾼들이 있었고
오징어배는 주인을 잃은체
출렁이는 물결따라 흔들리고 있었다.
드리워진 낚시대는 붉게 물든 바닷속이 무척이나 궁굼 했었나 보다
머리를 박은채 꼼짝도 하지않고 있으니 ~
그걸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강태공 들
석양에 물든 바다를 감성적 마음으로 보고는 있는걸까?
우린 방파제 길을따라 등대까지 갔다
바다건너 쭉 이어진 건물들 ... 바람따라 일렁이는 물결이 아름답다.
학리포구 근처 포장마차 횟집 들이 쭉 이어진 곳엔 고양이가 제법 많이 몰려 다닌다
다가가면 도망가고 서있으면 서서 빤히 쳐다보곤 한다
경계심이 많은 고양이들 ....
해는 지고 노을이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바다 건너엔 하나 둘씩 불이 켜지고 있었다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우리는 학리포구를 떠났다.
오징어배 주렁주렁 달려있는 전등
바람따라 흔들리며 내는 소리가 경쾌하다.
일광해수욕장과 주변 건물들이 해안선 따라
가지런하게 놓여져 있으니
그 선 또한 아름다움이다.
우리 를 보고 경계하는 고양이 ~~
표정
화 난걸까?
아이폰들고 사진 찍는다고 ........
집중하는 아들 .
방파제에서 보는 주위 풍경들 ....
갯가에 내려가고 싶었는데
어두워지려고 하여 사진만 한장 찍어왔다.
고기잡이 어선들
줄줄이 묶여있는 학리포구에서
잠시나마 멋진 풍경을 보면서
낚시 즐기는 강태공 들 ~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일렁이는 물결과 바다건너 사람사는 공간들 ....
모두가 하나로 어울어진 풍경의 조화로움이
아름답고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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