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 날이다.
매섭던 한파도 입춘을 맞이하더니 한발작 물러섰는지 많이 누그러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아침에 입춘 기도를 하기위해 해림사에 다녀왔다.
스님 법문도 듣고, 108배를 마치고 약간에 후들거리는 다리를 가다듬으며 집으로 오는 도중.
도로 가운데 자동차에서 불이 났나보다.
사람들이 일제히 한곳을 바라보고 있었고, 하교길의 아이들은 우왕좌왕 뛰어가고 ....
지난 설날에는 시어머님이 사경을 해매시어 혼비백산하게 만들더니
지금은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예전과 똑 같아져 병원에 입원중이시다.
또 내가슴을 한번 쓸어내리게 하고있다.
정초 부터 시어머님 나를 놀라게 하시더니
입춘날은 길 가운데 자동차에 불이나서 나를 놀라게한다.
올 한해 나에게 올 액운을 다 쓸어 갈려고 그러나 보다.
앞으로 더 이상 놀랠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처음 발견한 자동차.
일 이분 사이 이렇게 연기가 많이 나고 불꽃이 보인다.
본네트 아래에서도 불꽃이 보인다
여기는 초등학교 앞이었다
학생들 하교중이었고 폭팔 할까봐 얼마나 마음이 조이던지 ...
사진 몇장 찍으니 소방차가 도착을 하였고
소방차 두대가 들어온다.
이어 119구급차도 들어온다.
소방관들 호수를 꺼내어 들고
신속하게 불을 끄고 있다.
사고 현장 실감나게 ...
하교하던 학생들 휴대폰 꺼내들고 동영상 찍고
사진 찍고.
열심히 끄는데만 집중하는 소방관들 ...
싸움구경, 불구경이 가장 재미있다고 하죠.
아이들 얼굴에 미소가 보인다. ^^*
안도에 미소겠죠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운전자 남자분께서는 미리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저걸 보는 순간 생각나는 우리 옆지기님.
5개월전 자동차 본네트에 연기가 나서 길 가운데 세워놓고 견인했던적 있었는데
불나기 직전이 아니었을까?
수리비 엄청 깨먹었는데.... 저렇게 불나서 녹아내리게 되면 패차 시켜야 하겠지.
재생 불가능 할것같다.
운전자 여러분 자동차 관리 잘 하면서 타고 다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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