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원동면 함포마을 토곡산 산행.
산행한날 : 2011 . 6 . 5 . 일요일 . (하이얀 + 옆지기님) 날씨 : 맑음 . (엄청 더운날)
산행시간 : 8시간 . 왕복 8,1km .
산행코스 : 원동면 구포국수 - 지장암 - 물맞이폭포 - 조망바위 - 암릉너럭바위 - 703m - 토곡산 -
조망바위이정표 - 석이봉 - 갈림길 - 무덤 - 함포
정상석에서 (855m)
어느 블로그님께서 토곡산을 다녀와서 이렇게 말을 하였다
855m 이지만 일천미터 이상되는 산만큼 체력소모가 필요한 힘든 산이라고 ....
그렇구나 ! 라고 생각했을뿐 . 대소롭지않게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이번 산행지로 선택한것이었고, 사진을 봤을땐 멋진 풍경이 맘에 들었었다
6월5일의 날씨는 초여름을 방불케 할만큼 더워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손수건을 이마에 대고 갈정도였으니까
그만큼 갈증도 많이 느끼게 되었고, 가져간 물은 평상시와 같이 가져갔더니 많이 모자라 갈증을 참느라 애를 먹었다
처음부터 돌산이면서 가파르게 올라간다
전망대에 올라섰을때에는 앞에 보이는 산이 토곡산인줄 알았는데 ....
옆지기님 하는말이 '이정도의 험한길 3,9km라면 정상이 저~ 끝에있는것 같다.' 라고 한다
대부분 산행을 하면 정상에 가서 점심을 먹게되는데 토곡산은 정상가서 먹기엔 너무 지치고 배가 고팠다
점심을 먹고 오르기로하고 편안하게 자리펴고 등산화도 벗어놓는다
오늘따라 옆지기님은 물도 많이 못먹게하고, 점심먹고도 얼른 일어나자며 서두른다
옆지기님은 워낙이 산도 험하고 하니까 많은 시간이 걸릴거라는걸 예측한것 같았다
정상에 도착했을때 걸린 시간이 5시간이었다
멀고도 험한길을 하산 완료까지 8시간만에 도착을 한다.
구포국수 앞 국도 . 도로 꺽이는 우측으로 들머리이다.
이렇게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었고,
이정표도 같이 있었다.
이때만해도 아주 좋았다.
길도 괜찮았고
지장암에 왠 태극기를 ~
보시다시피 이런 험한 자갈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물맞이 폭포라고 하는데 물이 없어서 .....
쉬면서 풍경도 감상하고 ~
다시 오른다. 정상까지 이런길이 계속 이어진다.
전망이 좋아서 힘든것은 모르겠고
오랜만에 평지길이어서 인증샷 ^^*
'무명봉' 반가웠다.
토곡산 정상은 어디쯤일까? 관망중 ...
저 끝에 뾰족한 산이 정상일까?
또 다시 내려가고 ~
내려오니 이정표가 있었다. 정상도 밟지않았는데 함포마을회관 가는 표시가 있네.
다시 오르면서 ~ 바위엔 부처손이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었다.
암릉구간이 시작 되었다. 바위산을 넘어서 ~
여기쯤에서 점심을 먹는다.
또 다시 걷고 ~
직각에 가까운 암벽타기
내가 먼저 올라왔고
옆지기님 올라선다.
이어서 또 하나의 암벽이
이제는 옆지기님 부터 오른다.
다음엔 내가 오르고 ~
또 다시 바위를 안고 게걸음으로 건너 가야하는 구간.
아래가 낭떨어지이면서 바위가 툭 불거져 나와있다보니 아찔한 느낌이 든다.
고소공포증이라든가, 간이 작은 사람은 건너가지 못할것 같다.
지나와서 뒤돌아보니 , 지금도 오금이 저린다. ㅎㅎㅎ
암릉구간이 산행에 묘미를 느끼게하는 멋진 구간이다.
바위 틈 사이로 곡예를 하듯 그렇게 가야하는 길이 .......
끝에 높은 봉우리가 정상인데...
아직 갈길은 멀다.
조심스럽게 가야지 잘못하면 큰일 .
아무리 험한길을 가더라도 휴식을 취하면서 ~ 조망도 즐기면서 ~ ^^*
빠져나가기 힘들다.
암릉구간 지나오느라 수고 하셨네요. ㅎㅎㅎ 잠시 휴식을 하면서 ~
드디어 정상 . 너무 반가워 "와~ 정상에 왔다" ㅎㅎㅎ
탄성을 지른다 ㅋㅋㅋ 5시간 걸렸다.
정상에 있던 이정표. 우리는 함포마을회관으로 하산 할것이다.
인증샷 하고 ~
뒤로보이는 능선을 타고 하산해야한다.
정상에서 하산길에 짧은구간이었지만 이렇게 평지길을 걷기도 하면서
게속 이런길이었으면 좋겠다. 했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올라올때보다는 조금 낳은것 같지만 석이봉에서부터 하산길도 만만치가 않다.
우리는 함포로 ~
석기봉 앞에서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질러서 하산할수있는 길인줄알고 가다가 다시 올라왔다. 길이 아니었다. ㅠㅠㅠ (알바20분)
조망바위 이정표.
우리는 함포마을 회관으로 2,3km 구간이 장난아니게 가파르고 돌길이었다.
다 내려왔다.
요렇게 가다가 냇가로 내려서서
물이 이렇게 반가울수가 없었다. "물이다. ~" 환호성을 지른다. ㅎㅎㅎ
갈증이 나서 냇물을 떠서 마시니까, 건너편에 서계시던 분이 '마시다 남은 콜라가 있는데 드릴까요'? 한다.
당근 '주세요.' ㅎㅎ 갈증엔 달콤한 콜라가 제일이죠.
옆지기님과 반을 갈라마시고, 족욕을 하면서 피로를 풀어준다.
살았다 라는 안도감.... ㅋㅋ 물속에 발을 담그니 물고기들이 발 사이로 몰려든다.
귀여운것들 .... 이렇게 하여 멋진 산 ! 토곡산 등반을 마친다.
내려와서 토곡산을 찍어본다.
함포마을의 들녘
모내기 중
구포국수 앞을 지나며 맞은편에 세워둔 우리 차로 간다.
가다가 순매원에서 매실 10kg을 사고, 낙동강에 비치는 석양빛을 보면서
개운하고 보람찬 하루를 마감한다.
금정문화회관 앞에서 도가니탕 한그릇을 먹고 오늘 소비한 에너지 보충을 하고 집으로 ...
집에 도착시간은 오후 9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내일은 현충일 . 종일 푹 쉬려고 했는데 ... 나는 매실액기스 담는다고 바빴다.
토요일엔 마늘장아찌 담았고 ... 오이지만 담으면 된다. 마음이 푸근하니 부자된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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