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백년을 살았는 나이 임에도
하얗게 쌓인 눈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하얀 눈을 보는 순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되고 만다
나 어릴때 겨울엔 항상 눈을 밟고 다닐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었다
봄이 오고, 꽃이 피어야만 눈이 녹는줄 알았는데 ....
요즘 시대에 눈을 볼 기회가 적다 보니
하얀 눈을 보면 유년시절에 봐 왔던 그 추억 때문인지 늘 ~ 즐겁고 재미있다.
눈사람 만드는것은 기본이었고
눈밭에 뒹굴며 놀던 그 시절이 그리운것은 아닐까
장갑도 끼지 않았고, 빨갛게 언 손을 할머니께서
두손으로 꼬옥 감싸 쥐고 아랫목에 넣어 따뜻하게 녹여주시곤 하였는데 ...
그렇게 추운 겨울이
마냥 좋기만 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추억 저 편에 있는것 살짝 끄집어 내어 볼수 있게하는 하얀 눈
하얀 눈을 밟으며 미끄럼도 타 보며 유년시절의 기분도 한것 내어 본다.
가지산 등산 후 하산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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