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팔공산 갓바위. 하이얀 + 옆지기님
산행한 날 : 2011. 1. 12. 오후 2시 20분 출발. 날씨 : 엄청 추운 날. ^^
코스 : 대구 갓바위 입구 공영 주차장 - 갓바위 - 대구 갓바위 입구 공영주차장. (빽코스) 식사 휴식포함 3시간.
참으로 오랜만에 산행을 하였다.
친정 나들이 하면서 민주지산을 가려고 등산장비를 다 챙겨 갔지만 눈도오고 날씨가 너무 추워 가는것은 포기를 하였다.
눈길을 살금살금 운전하며 나오다 국도를 지나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눈도 보이지 않는다.
이쪽엔 눈이 안 왔나? 할정도로 깨끗하였다. 추운것은 마찮가지였고 .......
옆지기님~ '우리 갓바위나 가볼까 ?' 한다.
'이렇게 추운데 ... 그리고 너무 늦었어요.' 하니까.
'한번도 안가봤는데 가보고싶다.' 하면서
'시어머님이 아프셔서 치료중이고, 친정어머니도 연세가 많으니까.
두분다 건강해지라고 기도도 하고 ...'
'그럼 가볼까요.' 해서 가게 되었던곳. 갓바위다.
갓바위 입구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까 칼바람이 불어온다.
그래도 산에 갔다 내려오는 사람들이 꾀 된다.
모두 마스크, 모자, 두꺼운 잠바를 입었지만서도 웅쿠리고 내려들 오고있었다.
주차 관리인에게 '지금(2시20분)올라가도 어둡기전에 내려올수 있습니까?' 하니까
'어이구 ~ 밤에도 올라갔다 내려오는데요.'
'그렇다면 가로등이 있나요?'
밤에는 가로등불을 환하게 밝혀두고 있다고 한다.
안심하고 우리는 오르기 시작을 하였다.
대구 갓바위 입구 공영주차장.
갓바위 입구 상가
사진을 찍었는데, 산행지도가 아니고 상가 안내도이다. ^^ 필요하신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서운 칼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하고, 모자까지 쓰게 하였지만, 옆지기님 밝게 웃으면서 ... ^^
얼마 가지않았는데 입이 곱아서 말이 이상하게 나온다. ㅋㅋㅋ
에고 ~ 추워라 ~
이렇게 계단길이 갓바위까지 이어져있어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간다. 특히 추운 겨울날에 더...
팔관정 앞에서 ~
갓바위 도착. 50분 걸렸다. 약사여래불.
이렇게 추운 날에도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다.
갓바위에서 보는 전망.
관암사 입구에서 ~
엄청 춥기는 했어도 올라가다보니 이마엔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하산 시간은 5시20분쯤이었다. 해가 지려고 한다.
그 시간에 들어오는 승용차 한대.
여자분 혼자서 갓바위를 오르려고 준비를 한다.
곧 어두워 질텐데 ....
긴코트를 입고 모자를 쓰고 운동화를 신고는 검정 베낭을 메고
터벅터벅 걸어가는 뒷모습이 .......
어떤 간절한 기도가 있기에 곧 어두워질 이 시간에 갓바위에 오르는것일까? 궁굼하다.
주차장 관리 아저씨하고도 잘 아는듯 대화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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