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술령(765m), 국수봉(603m) (경남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산행한 날 : 2010.10.23. 토요일. 날씨 : 흐렸다 개였음. (옆지기님 + 하이얀)
산행 코스 : 박재상유적지 - 옻밭산행안내도 - 법왕사 - 망부석 - 치술령 - 망부석 - 610봉 - 426봉 - 삼거리
425봉 - 423봉 - 철탑 - 납골묘 - 서낭당 - 은을암 - 국수봉 - 율림회관 택시타고 - 박재상유적지.
산행시간 : 6시간
치술령 정상석
국수봉 정상석
옻밭에 있던 등산 안내도
부산 집에서 8시 50분 출발하여 서울산(언양)톨게이트에 내려 울주군 두동면 박재상유적지로 간다.
치술령과 국수봉 등산 하기위해서 ~~~ ㅎ
치술령 국수봉을 들어보긴 했지만 등산하겠다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지난주 고헌산에서 만난 MTB님들의 카페이름이 국수봉와 치술령의 이름을 땄다고 하여서 검색해보니
가봐도 좋은 산일것 같아 선택을 하여 다녀왔다.
신라의 충신 박재상님의 혼이 서려있는 곳인것 같아 의미도 깊고 전망도 좋고 멋진 산이라 생각이 든다.
이정표 설치를 잘 해놔서 등산길에 길 잃어버릴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길 안내가 너무 잘 되어 있었다.
중간중간 쉬어 갈수있도록 벤취가 설치되어 있어 너무 좋다.
커다란 느티나무가 노랗게 단풍이 들어 가을임을 알수 있었다.
올라가는 내내 멋진 전원주택이 많이 있었구요.
농가에서 벼 수확한걸 말리고 있는 풍경이 정겹다.
오른쪽에 산행 안내지도가 있었고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등반 시작이다.
충효사 입구 표지석
법왕사까지 이렇게 시멘트길이 이어져 있었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쑥부쟁이와 씬냉이 꽃이 나를 반겨 주었고....
호수가 있었다.
소나무 산책길이 법왕사까지 이어진다.
옆지기님 열심히 올라오고 있어요. ㅎㅎ
법왕사 이다. 옆으로 돌아 산행 시작이다.
법왕사 뒤 산행길에서 보는 풍경. 여기서 홍삼 한컵씩 마시고 힘을 내 본다.
산행을 하다보면 완만하게 오르다가 정상 부근에서 빡세게 경사가 심해지는것 누구나 다 알것이다.
이정표.
치술령, 국수봉 가는 길엔 이정표가 참 잘 되어있어 좋았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숨소리가 더 거세지고 ...
능선에 올라서니 이정표가 있었고, 망부석으로 간다.
망부석 전망대 이다.
박제상을 기다리던 아내가 돌로 변했다는 망부석이다.
망부석에서 보는 전망이 참 좋았다.
여기가 치술령 이다.
치술령에선 조망을 할수가 없고
앞에 보이는 치술령 망부석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울산 시내가 다 보일만큼 멋진 풍경이 조망 된다.
치술령 망부석에서 기념 사진을 부탁하여 한장 찍는다. ㅎㅎㅎ
우리는 국수봉 가기위해 은을암 쪽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가다보니 헬기장이 있었고...
국수봉까지 중간중간 이렇게 쉬어갈수 있도록 벤취가 설치되어있어
참 좋았다.
콩두루미재 이정표.
치술령에서 국수봉까지 잔잔한 봉우리를 여러개 넘어 간다.
여기도 콩두루미재를 지나 작은 봉에서의 전망대이다.
가을이어서 내려보는 풍경이 참 예쁘다.
철탑이 있는 삼거리에서
뒤 돌아 보면서 ~
앞에 우뚝 보이는 산이 국수봉 이다.
여기는 납골묘 이고,
차가 지나갈수 있는 임도가 있었다.
납골묘에서 국수봉으로 올라서는 입구에 산행 안내도.
데크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또 다시 ~
오솔길 같은 이쁜 길에도 이렇게 표시를 해 놓았고 ....
서낭당 이정표.
편지함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서낭당에서 ~ 오른쪽 산행길은 국수봉(0,8km)
왼쪽 차가 갈수잇는 임도길은 은을암(0,5km) 가는 길이다.
우리는 은을암 들렸다가 거기서 국수봉으로 올라 간다.
길이 예쁘죠.
은을암은 박재상을 기다리던 아내는 망부석이 되었고,
박재상은 죽어 새가되어 바위굴속에 들어갔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은을암은 따로 산사기행에 올리려고 한다.
은을암 뒤로 국수봉 가는 길이 아주 빡세게 가파른 길이다. 0,5km이다.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은은한 색은 참 아름다웠다.
가파른 길에 줄을 메놔서 잡고 올라가니 훨씬 수월하고 좋더라는 .....
능선에 올라서니 이렇게 이정표가 있었다.
실제적으론 여기가 국수봉이다.
전망이 없다보니 정상석을 0,2km쯤 더 내려가면 전망 좋은 곳에 국수봉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다.
이정표에 율림회관 표시 되어있죠.
정상석이 있는 전망대갔다가 다시 와서 율림회관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국수봉 정상석에서 ~
전망데크 .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는데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등산로에선 가끔 보기도 했지만
여기서는 갈때까지 한사람도 보지 못하였다.
다람쥐만 보았을뿐 ....
오늘은 우리가 전세 낸듯 조용하다^^*
울산 시내와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었다.
충분히 쉬었다 숲안 율림회관으로 하산한다.
여기는 길이 참 좋다.
이쪽을 들머리로 하는게 더 수월할것 같다.
이제 마을로 내려 왔습니다. 4시 20분쯤 ......
율림마을 전경 . 평화로워 보인다.
율림마을까지 내려와서 차다니는 도로로 왔지만, 우리차가 박제상유적지에 세워져있으니 거기로 가야 한다.
버스를 타려고 정거장을 찾아 보지만 없었고, 그래서 박제상유적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걸어가던중 택시가 오길래 손을 들어 세우긴 했는데 영업하는 택시가 아니고 나들이 나온 택시였다.
우리 차림새를 보시더니 태워야 할것 같았는지 태워주신다. 그래서 수월하게 잘 왔지만
택시비는 2,000만 주세요. 하는데 천원짜리가 하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5,000원을 주고 내렸다.
비싼택시비를 지불하였다. ㅎㅎㅎ 마음속으론 그냥 내리세요. 하길 바랬는데 .... ㅋㅋㅋ
그렇게 하여 일찌감치 원점으로 돌아왔다.
박재상 기념관 앞에서 풍물패 공연이 있었는지 산행 중에도 흥겨운 소리가 들리더니 아직도 진행 중이었다.
두루두루 구경하고 단감을 한보따리 사고 길을 떠난다.
여기는 ~
봉계한우숯불단지.
여기가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에 있는 한우숯불쇠고기 단지 특구로 지정되어있는 곳이다.
우리가 여길 왜 왔을까요? ㅎㅎ
먹으러 왔지요. ㅋㅋㅋ 한우라서 비싸다.
옆지기님 한턱 쏘기로 하고 왔는데.. 소금구이 120g 1인분 18,000원 이었고,
양념불고기는 150g에 20,000원 이었다.
양념보다 소금구이가 맛있어서 우린 소금구이를 시켜 먹고 등산하면서 소비한 에너지 충분히 보충하고
집으로 간다. 집에 도착시간이 8시였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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