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백운산(907m). 고헌산(1033m). 고헌서봉(1035m) 누구랑 : 옆지기님 +
산행한 날 : 2010. 10. 17. 일요일. 날씨 : 아주 쾌청한날.
산행코스 : 소호분교 - 백운산 - 소호령 - 고헌산 - 고헌서봉 - 비능선 - 와항재 - 대곡마을 - 소호분교. 회기코스로 하산함. (산행시간 7시간)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소호분교)
영남알프스 시작점에 속한다고하는 고헌산을 가기위해 검색을 하여 가는길을 알아냈다.
불로그님께서 고헌산만 가기엔 거리가 너무 짧은것같아 백운산까지 포함한 코스로 홀로 다녀왔다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블로그님은 5시간20분 걸려 산행을 마쳤다고 하기에 우리는 7시간이면 되겠구나 ~ 생각을하고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선다.
부산서 8시20분 출발 하여 소호분교 9시10분쯤 도착을 하여 준비하고, 그러다보니 9시 30분에 산행 시작을 한다.
소호분교앞 정자가 있었고 소호슈퍼가있었다. 그 앞으로 지나 올라가면 들머리가 나온다. 시그널이 뭉터기로 달려있어 찾기는쉽다.
그러나 길이 분명하지가 않아 애를 먹는다. 돌아돌아 산행길을 찾아 올라선다.
초보 산행자는 힘드니까 이코스 선택하지 말기 바란다.
백운산까지 가는데 거의 직선코스여서 많이 힘들었고, 백운산부터는 그늘이 없는 넓은 임도길을 내려가는데 자갈밭이다.
고헌산 정상까지 계속 이어진다.
하산길도 계속 임도로 내려간다. 대신 확 트인 경치를 볼수가 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시야가 힘든것도 다 잊게 하여준다.
백운산 정상석에서 ~
고헌산 정상석.
고헌서봉 정상석에서 ~
소호분교 주차를 해놓고 ..... 뒤로 펼쳐진 산이 백운산 능선이다.
서호초등학교엔 보호수 느티나무가 운동장 가운데 있었다.
정자앞을 지나 노란 건물 앞으로 쭉 ~ 올라가면
시그널이 뭉터기로 달려있는 입구가 보이고 그 길로 올라서면 이렇게 대나무숲길을 지나게 된다.
올라섰지만 (앞에보이는 산능선으로 올라서야하는데) 길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넓은길로 내려서서 옆지기님 가는길로 올라가지만 ...
애기사과 열매도 따먹고... ^^
길을따라 올라가다보니 산소가는길이었다. 그러고는 길이 끈겼다. 산소 뒤로 길은 없지만 그냥 올라가 보니 산행길이 나온다.
이렇게 ~ 호젖한 길이었다.
이 코스는 사람들 발길이 많지가 않고 뜸한것 같다.
꽃향유도 만나고 ....
이렇게 임도도 만나게 된다. 임도를 가로질러 시그널이 보이는 길로 올라선다.
(옆지기님 증표)
여기서부터 아주 가파르다. 능선 올라 설때까지....
고지가 높으면 으례히 자라고 있는 나무. (이름은 몰라)
힘들게 올라선 능선에서 ~ 뒤로 뾰족한 산 봉우리가 백운산이다.
능선을 타다가 전망대에서 ~
사진 정중앙 마을 소호분교가 보인다.
하얀마당 가운데 보호수 느티나무가 커다랗게 서있는 곳.
이번 등산로에서 유일하게 밧줄을 잡아야하는 암릉구간이었다.
힘들게 올라섰는데 ... 옆지기님 사진 찍는다고 하기에 ... ^^*
백운산 가까이 왔을때 전망대가 있어 내려다보면서 ~ 문복산도 보이고 ...
가을이다. 푸르던 잎은 퇴색되어 말라가고 있다는게 슬프다.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하고 하산길이다.
능선 끝이 낭떨어지처럼 보이네
가파르게 내려가서 ~
임도길에 억새가 너무 무성하여 가는 길은 불편하였지만 옆으로 피어있는 꽃들이 우릴 반겨주니 즐겁다.
지루하리만큼 걸어갑니다.
내리막길엔 어김없이 자갈길이다. 비올때 흙은 쓸려가고 돌만 남아있는것 같다.
여름엔 그늘이 없어서 등산하기엔 힘들것같고 ...
지금 가을 날씨라서 괜찮았다.
뒤로 보이는 산이 고헌산이다.
가운데 하얗게 보이는 길을 따라 걸어가야한다.
자갈길이다.
까마득하게 보이는 길이지만
한발한발 걷다보면 어느새 이만큼 와있다.
습진곳이라 가면서 이렇게 길 가운데 물 웅덩이가 여러개 있었다.
생물들이 살고 있는듯 움직이는게 보인다.
여기가 소호령 이정표이다.
백운산 능선은 여기까지인것같고 이제부터 고헌산 정상으로 향한다.
옅으게 나마 단풍이 들어가고 있는 길목에서 ~
이런 자갈길을 따라 직선 코스로 고헌산까지 이어져 있다.
정상을 향하여 ~
▲소호분교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끝 봉우리로 올라서서 능선을 타고 세번째 뾰족한 봉우리가 백운산이다.
그 능선 줄기를 계속 타고 여기까지 온것이다.
감개무량하다. ㅎㅎㅎ
산악자전거 하시는 분들 ... 사진은 가파르게 보이지 않지만 경사가 심한 곳이다.
그냥 올라와도 자갈길이 미끌리고 힘들었는데 자전거를 탈수가 없으니 어께에 메고 올라온다.
얼마나 힘들까나. 땀이 줄줄 흐른다. 내가 사진을 찍으니까
"국수봉 MTB카페"에 올려 달라고 하여, 올려 주기로 하고 여러컷 찍었다.
요렇게 예쁘게 든 단풍도 있었다.
정상 부근은 완연한 가을이다.
풍경 멋지다 ~
정상 능선에 오르니 데크길이 ~ 쫙~ 펼쳐진다.
고헌산 정상 돌탑.
고헌산에서 고헌서봉으로 가는 길.
마주보이는 봉이 고헌서봉이다.
고헌서봉 정상석에서 ~
왼쪽능선은 고헌산 정상이고, 오른쪽 능선은 고헌서봉이다.
하산길...
앞에 보이는 산이 문복산 이고 아래로 펼쳐지는 마을이 와항 한우불고기 단지이다.
이 버섯은 식용 가능한 가지버섯이라고 한다.
어느 불로그에서 식용 가능하다는것을 읽었기에 나는 식용이라는것에 확신을 가졌고
그래서 보는 순간 흥분되어 어머어머 ~ 하면서 따고 있었다.
그런데 옆지기님은 독버섯이 많은데 아무거나 따지 마라고한다. 이건 아무거나가 아니고 먹는거라니까.
낙엽이 갓을 살짝 덮여져 있었고. 송이처럼 ... 너무 많았다.
정말 다 딴다면 커다란 바구니로 한바구니는 딸수있을만큼 많았다. 나는 신이났는데 ...
옆지기님은 못따게 하더니 이제는 화를내는데 .. 어이가 없어서... 말로 다 설명을 할수가 없고 ...
봉지채로 버렸다. 먹을수 있는거라는걸 아는 나는 버리는 순간 열받았다. 가슴은 애려오고 .. 답답하고 ...
오자마자 바로 검색을 하고 보니 ~ 가지버섯으로 먹을수가 있는... 독성이 전혀없는... 느타리 버섯처럼 요리해먹으면 된다고 한다.
아까운 생각에 다시 남편에게 ~ 제발 공부좀 하십시요. 잔소리를 늘어놨다.
지금 생각해도 아깝다. 다시 가고싶지만 너무 멀다. 그리고 혼자가기엔 무섭다.
이렇게 표지판이 보이는 곳. 와항재로 내려선다.
조금 내려오니 옥천당이 있다.
조금 더 내려오니 "딸박골 농원" 가는길의 표지판이 예뻐서 한컷.
요즘 금추라고 하는 배추밭이 펼쳐진다.
이렇게 차도를 따라 20분 걸으면 대곡마을을 지나서 서호분교로 간다.
서호분교가 보인다.
내려와서 올려다보니 서호분교 뒷산이 백운산이고
앞으로 멀리 보이는 산이 고헌산이다.
뒤로가서 앞으로 내려왔으니 ~ 반바퀴를 돌아 내려왔나보다.
7시간 걸렸다. 많이 걷긴 하였지만 가지고 간 홍삼덕분에 지치지 않았고 즐거웠던 산행이었다.
버섯때문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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