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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충청도

천태산 (충북 영동)

 

 

 

 

등산한 날 : 2010. 9. 23.  옆지기님 + 하이얀 둘이서 ~

 장소 : 천태산(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소재)   높이 714,7m.  등반시간 :  왕복 3시간 30분 .

 

 

집에서 추석 차례를 지내고 나서 친정엘 갔다.

가는길에 친정 부근에 있는 민주지산과 천태산중에 한군데 가자 라는 생각으로 등산복을 챙겨 출발을 하였다.

일부러 갈려고 하면 시간 낭비라  가는길에 들리면 일석이조 아닌가. ㅎㅎㅎ

추석날 저녁에 도착을 하고보니 큰언니와 동생 그리고 형부와 제부까지 와있었다.

술상을 앞에놓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우리 세자매는 밤을 꼴딱 세우다시피 하다 3시간 정도 잠을 잤다.

 그래도 등산은 계획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8시 30분 쯤에 집을 나선다. ~~ 

 

 

천태산 정상.  714,7 m.

 

 

 

천태산 등산 지도이다. A코스 등반시작 하여 C코스로 하산하기로 한다.

 

 

 

 

등반시작 ~

 

 

 

천태산은 바위산이라,  입구부터 커다란 바위들이 압도한다.

 

 

 

삼신할멈 바위앞엔 잔잔한 돌탑들이 즐비하게 쌓여 있었다.

 

 

 

영국사 삼단폭포가 수량이 적은 관계로 조금 흐르고 있지만 참 멋진 곳이었다.

 

 

 

나는 늘상 산엘 다니지만 옆지기님은 오랜만에 등산을 하게 되었다.

 

 

 

삼단폭포를 지나고 한참을 올라오니 거기에 매표소가 있었다. 입장료 : 1인 1,000원 씩을 받는다.

매표소 앞에 시그널이 이렇게 많이 붙어 있었다.

 

 

요것이 싸리버섯 이라고 한다. 매표소 앞에 모아놓은게 있어서 찍어왔다.

 매표소 아저씨가 아침에 채취해온 것이란다. 

 

 

영국사 입구 은행나무.  1300년으로 추정 된다고 하네 

 

 

그 둘래가 엄청나게 굵다.

 

 

 

은행나무 구경을 마치고, 천태산 등산하기위해  A코스로 올라갑니다.

 

 

 

등산로 표지판 앞에서 인증샷 하고 ......

 

 

 

처음엔 이렇게 솔밭길을 걸었지만 ~

 

 

 

훤히 들어난 소나무 뿌리들 ~~

 

 

 

지금부터는 바위들로 이루어진 등산로이다.

 

 

 

이렇게 잡은 밧줄이 정상 가까이 까지 이어져 있다.

세어보진 않았지만 10개 정도 되는것 같다.

 

 

제가 올라오느라 힘들었으니까 만세부르라고 했더니 ~ 이렇게 활짝 웃고있네.  키키키 ~

 

 

 

천태산의 높이는 714,7 미터이지만 주로 밧줄타고 오르는 험한 산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과 함께 한장씩 찍는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다. 하늘 높고 구름 아름답고 ......

 

 

 

계곡이 길게 페어 있는곳에 또 밧줄이 있었다.

 

 

 

힘든곳도 힘들다고 생각하면 못 올라 간다. 그래서 항상 즐겁게 ...  웃으면서 .... ㅎㅎㅎ

 

 

 

보이시죠.  또 이런 곳이 이어집니다.

 

 

 

천태산은 추석 연휴라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부부팀들이 가끔 보였다.

이 분들도 우리랑 앞서거니 뒷서거니 올라갔던 부부. 인천에서 오셨단다.

 

 

곧 이어 옆지기님 올라가고......

 

 

 

아래에서 사진 찍는다고 절 좀 봐주세요. ~~ ㅎㅎ 했더니 뒤돌아 본다. ㅋㅋ

 

 

 

경치 좋다 ~

 

 

 

또 다시 오르는 밧줄........

 

 

 

천태산 오르면서 또 내려가면서 밧줄 잡은 기억밖에 없을 정도로 밧줄을 잡고 바위를 타고 올라간다.

 

 

 

요렇게 멋진 소나무도 참 많이 있었다.

 

 

 

쫙 펼쳐지는 산 능선과 함께 하늘엔 구름이 정말 멋지게 뭉실뭉실 피어 오른다.

 

 

 

여기서도 멋진 소나무와 함께 ~

 

 

 

여기서 옆지기님은 충분히 올라갈수있지만 내가 못올라간다고 버티는 바람에 옆으로 돌아간다.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어도 밧줄을 잡고 올라갔다.

 

 

시범을 보이는 옆지기님 .~~

 

 

 

정말 멋진 풍경이죠.

옆지기님 신선이 되다. ~ ~ ~ ㅎㅎ

 

 

여전히 밧줄 잡기는 이어진다.

 

 

 

올라갈때 밧줄은 여기가 끝인가보다.

 

 

 

아름다운 뭉개구름

 

 

 

펼쳐진 산능선.

 

 

 

날씨 좋고 ....... 구름 멋지고....... 풍경좋고 .....

 

 

 

참 좋지요. ~~

 

 

 

이제야 정상 능선을 타나보네.

 

 

 

요런 돌무더기에 돌하나 올려놓고 소원을 빌며 ...

 

 

 

정상석에서 인증샷 하고 ... 야호 ~

 

 

 

하산길에 만난 헬기장.

 

 

 

요런 흙길도 잠시뿐 ....

 

 

 

하산길엔 고사목이 많이 있었다.

 

 

 

버섯 너무 예쁘죠.

바위에 붙어있었는데.... 먹는 버섯은 아니겠죠.

 

 

이렇게 고사한 소나무가 많이 있었다.

 

 

 

위풍당당하게 자란 소나무.

 

 

 

영국사 뒷쪽 부도이다.

 

 

 

부도 옆에 가지가 붙어있는 연리지도 같이 있었다.

 

 

 

물봉선이 아주 흐드러지게 피어있었고, 사이사이 섞인 구절초 꽃도 참 잘 어울리는 야생화이다.

 

 

 

이 꽃은 이름을 모르겠다.

요것도 무더기로 피어 이뻤는데 ...

이렇게 하여  천태산 등반을 마치고 하산 하였다. 왕복 3시간 30분 걸렸다.

 조금 힘든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즐겁고 재미있는 코스이다.

밋밋하니 지루한것보다 훨씬 스릴있고, 재미있고, 좋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