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강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드라이브 하듯 우리는 난고 김삿갓 문학관을 가기위해
네비에게 안내를 부탁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린다.
달리다보니 그 유명한 고씨동굴이 보이네. ~ 동굴안에 들어가지는 못하더라도 쉬었다 갑시다.
하여 파킹을 한다. 여기도 여전히 주차장은 만차를 이룰만큼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영월은 가는곳마다 산좋고 물좋은 곳이다.
여기도 마찮가지로 큰 강물이 흐르고 연녹색의 푸르름이 가득하니 보는것만으로도 신선이 된 기분이다.
잠시 쉬어가면서 주위 풍경을 담아보았다.
4억년의 신비 고씨굴
고씨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동굴의 하나로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된 석회동굴이다.
고씨굴이란 임진외란 당시 고씨가족이 피난하였던 곳이라 하여 붙혀진 이름이며 그 밖에도 이곳은 수도장
등으로도 이용되어 왓다고 전한다. 이 동굴이 형성된 지질년대는 고생대의 대석회암통에 속하는 지층으로
약 4~5억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굴이 950m, 지굴을 합하면 총 연장 3,38km에 달하는 동굴이다.
해발고도 210m의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고씨굴의 기상환경에 대한 학계보고에 따르면 동굴내부의 기온
연교차는 비교적 적은 편이며, 일교차는 약 10도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동굴에서 싹트고 있는
2차 생성물로 대표적인 것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유석, 석회화단구 등의 석순경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동굴의 대표지역이라할수있는 제3지역에서는 현수상 종유석군, 석회화폭, 석막석순, 그 밖에
섬세한 형성물체들이 있으며, 다른 곳에서 찾아볼수 없는 절묘한 형상을 하고 있다.
그 밖에 경승지로는 십이선경 일대와 무량탑등의 거대한 종유석군, 석주열, 천궁, 일대의 대형 석순군 등을
들 수 있고 기형형성물 로는 극락전 일대의 유석군, 신농지, 꿈의궁전, 천불대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주목 되고 있다. 동굴생물로는 1965년 분포조사 때 동굴 내부의 호수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백색의 엽새우를 비롯한 20종의 동굴 생물이 보고된 바 있고 2007년 4월 현제까지 기록된 동굴 생물은 모두
8강 25목 50과 58속 68종으로 확인 하였다.
이들의 생태적 분포는 진동굴성이 13종(19,1%) 호동굴성이 14종(20,6%)으로 동굴에서의 적응률은
27종(39,7%)이다. 외래동굴성은 41종(60,3%)으로 나타나 있다. 이중에는 지구상에서 4~5억년
전에만 볼 수 있었던 화석곤충인 갈로와충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학술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 석회 동굴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 석회암 지대에 비가 내리면 석회암을 녹이며 동굴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 땅 위에서 스며든 빗물과 땅 속의 지하수가 만나면, 지하수가 흐르는 길을 따라 동굴의 크기가 커진다.
# 계곡이 깊어지면 지하수의 높이가 낮아지면 땅아래 깊은 곳에 여러 층의 복잡한 동굴이 생긴다.
* 석회동굴의 다양한 생성물 *
1, 종유석 -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아래쪽으로 자란다.
2, 종유관 - 천장에 매달려 있으며 빨대처럼 속이 비어있디.
3, 곡석 - 둥근 천장이나 종유석 혹은 석순 표면에 뒤 틀린 모양을 ㅗ자란다.
4, 베이컨시트 - 커튼의 한 종류로 마치 베이컨과 같은 띠가 섞여있다.
5, 휴석 -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얇은 수막의 선단부에서 이산화탄소 인출과 증발에 의해 생긴 작은언덕
6, 석화 - 아라고나이트가 녹아있는 지하수가 동굴벽이나 천장으로 스며나오면서 꽃 모양을 만든다.
7, 석주 - 천장에서 아래로 자라는 종유석과 바닥에서 위로 자라는 석순이 만난 기둥.
8, 석순 - 종유석에서 물방울이 떨어진 곳에서 위쪽으로 자란다.
9, 유석 - 천장이나 벽면에 물이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진다.
10, 커튼 - 경사진 천장과 벽면을 따라 커튼 모양으로 자란다.
고씨굴은 계획에 없던 곳이라 그냥 쉬었다 가기로 한다.
영월은 산이많아서 그런지 계곡에 물도 많고 깨끗하니 너무 좋다.
가는곳마다 ....
주차시설이 넓고 아주 좋다.
영월은 강가에 지나가다 보면 저 쪽에 보이는 굴처럼
저런 작은 굴들이 자주 보인다.
동강을 지날때도 가끔 보이던 작은 굴이었다.
이제 영월을 뒤로하고 김삿갓문학관을 방문하고 집으로 갈것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영월이었다.
다시 한번 더 오고싶은 곳이기도 하다.
김삿갓 문학관에서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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