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찰 전라도

해남 대흥사.

 

 

 

방생 삼사순례(三寺循例).  2010, 2, 26일 . <구불사>

전라남도 해남 두륜산 대흥사 - 달마산 미황사 - 강진 백련사. 

 대흥사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

 

 

정초기도 회향하면서 방생삼사순레를 떠났다.

해남까지 가는데 4시간 30분이 걸렸고,  전날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내렸었다.

오늘도 오전에 조금 내리고 그친다고 하였지만 종일 가랑비처럼 추적추적 그렇게 내린다.

 

 

 

달리는 차안에서 보이는 밖의 풍경은 구름에 산은 가려져있고

구름사이로 우뚝 솟아 보이는 산 봉우리는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해남의 넓은 들에는 청보리의 새싹이 부쩍 자라 푸르름을 더해주니 싱그럽기 까지하다.

 

 

버스안에서는 스님의 불경소리와 함께 광명진언을 독경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천수경과 함께 사시 예불이 시작 된다.

108염주를 한알한알 돌리면서 하는 광명진언은 삼매에 들게 하고,...

그렇게 사시예불은 끝이 났다.

 

 

조용한 버스안에는 큰 스님의 법문이 테잎을 통해 시작이 되고.

모두들 눈을 감은체 듣는 사람과 옆 도반과의 이야기가 속삭이듯 들리기도 하고,

4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해남 대흥사에 도착을 하였다.

주차장에서 잠시 걸어 들어갔지만 동백나무의 숲이 에스코트를 한다.

아직은 꽃이 가끔 하나씩 피어있을 뿐이다.

 

 

 

두륜산 대흥사 사천왕문이 없고 양 옆으로 위의 사진의 탱화가 그려져 있을 뿐이었다.

 

 

 

 

 

고즈넉한 산사 뒤로 산능선을 덮고있는 구름이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해남 대흥사는 고찰이면서 대찰이었다.

대흥사 내에 표충사가 있었고.

공부하시는 스님들이 많이 계시는 곳이기도 하였다.

 

 

봄비를 흠뻑 머금은 나무들은 물이올라 붉은 색으로 표현을 하고.

머지않아 새싹이 돋아날것 같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다보니 우산속의 두 여인이 대웅전 법당에 모두 모여 법회 하기위해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다.

 

 

 

 

비오는 날 산사를 찾으면 바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가있다.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

 

 

 

 

모두들 대웅전으로 몰려가고 있는데....

나는 두번 보기 힘들것 같은 풍경 담는다고 자꾸 늦어지기만 한다.

 

 

 

그래도 부지런히 따라가서 불공법회에 늦지않고 참석하게 되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두배로 부지런 해야하고, 신속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늘~ 바쁘다. ^^

 

 

 

이정표에서 보듯이 해남 대흥사는 대찰(大刹)이다.

 

 

 

 

연리근 나무 아래 토우처럼 생긴 통들이 참 예뻤다. 불을켠 등을 넣어두는 곳.

옆에 나뭇잎 모양의 카드는 소원카드 이다.  너무 예뻤다. ^^

 

 

 

 

 

 

 

 

 

 

 

 

 

 

 

비가 내려서 도랑물이 제법 많이 내려가고 있네.

봄이 오는 소리다.

 

 

  

 

 

 

 

 

 

 

 

 

 

 

 

 

 

 

 

 

 

 

 

 

 

 

 

 

 

 

 

 

 

 

 

 

대흥사는 대웅전과 나란히 응진전과 산신각이 있었다.

다른 사찰은 대부분 산신각은 대웅전 뒤로 물러나 있는데...

 

 

 

 

 

 

 

 

 

 

 

 

 

 

 

 

 

 

 

 

 

 

 

 

범종각.

 

 

 

 

 

 

 

연리근을 두번으로 나누어 찍었다.

 

 

 

 

 

 

 천불전의 꽃 문살.

 

 

 

 

 

 

대흥사 연못이 이렇게 아름답다. 소나무 가지가 늘어진게 수양버들 처럼 아름답고 멋지다.

 

 

 

 

 

 

 

 

 

 

 

 

 

 

 

 

 

 

 

 

 

 

 

 

 

 

 

 

 

 

 

 

 

 

100년 가까이 되는 동백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너무 좋았다.

꽃은 아직 많이 피어있지 않았다.  3~4월 쯤이면 바닥에 동백꽃이 떨어져 붉게 물들이겠지.

 

 

 

 

 

인연이라는 시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대흥사에서 점심공양을 했다. 행자승이 떠주는 국을 받아 먹고...

1시30분에 두번째의 방문지로 간다.

 

두륜산이 운무에 가려져 보지는 못했지만 가려진 운무가 더 멋지고 아름다웠다.

운치있는 대흥사의 풍경을 뒤로하고 아쉬운 길을 떠나려 한다.

 

 

 

'사찰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남 달마산 미황사.  (0) 2010.02.28
해남 대흥사내 표충사, 그리고 방생...  (0) 2010.02.28
무주적상산(안국사)  (0) 2009.09.06
도솔암.  (0) 2009.08.16
고창 선운사.  (0) 2009.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