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화방사.

 

 

 

 

남해 응봉산 아래 있는 사찰,  화방사(花芳寺)  주지 : 이암스님.

경남 남해군 고현면 대곡리. 전화 : 055)863-2286

 

남해 응봉산 등산갔다가 들렸던 화방사는, 뒤로는 응봉산이 감싸듯 품어 안아주고

앞으로는 남해의 바다가 보이는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그리고~ 花芳洞山을 같이 꾸려가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화방사회복지원)

 

 

화방동산 7월호에 실린 우리들의 이야기에서 발췌한 글.

 

치매가 있어 식사시간을 기억 못하시는 서 할머니

오늘따라 몸이 불편하셔서 식사를 방에까지 갔다 드리니

"놀고 묵어 미안해서 밥 주는디도(식당) 안 갔는디 방에까지 갖다주니 더 미안쿠만."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하 할머니

전에 사용하시던 안경을 찾아 끼시고선  "내 안경 누가 바꿔치기 했노?

전에는 잘 보였는디, 지금 끼고 보니 하나도 안 보인다!!!"

 

 

다리가 불편하여 침대를 사용하시는 박 할아버지

침대 난간을 붙잡고 큰 소리로 "누가 이 울타리 좀 치워주소 !!!

호박도 못심어 묵는 울타리는 씰데없이 뭐할라꼬 쳐 놨는지 !!!"

 

 

몸이 불편하신 2층 어르신들께 핑크빛 환의를 단체로 입혀 드렸는데

목욕봉사 나오신 자원봉사자님 "오늘이 뭔 날입니꺼?? 찜질복을 단체로 입고 계시게!!!"

 

 

 

 

 

 

 

 

 

 

 

 

 

 

채진루.

 

 

 

 

 

 

 

 

 

 

 

 

 

 

 

 

 

 

 

 

 

 

 

 

 

 

 

 

 

 

 

 

 

 

 

 

 

 

 

 

 

 

 

 

 

 

 

 

 

 

 

 

 

 

 

 

 

 

 

 

 

 

 

 

 

 

 

 

 

 

 

 

 

 

 

 

 

 

 

 

 

 

 

 

 

   날마다 웃는 날 되세요. 

 2009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입니다.

2010년은 백호랑이 해라고 하죠.

용맹스럽고 귀하디 귀한 호랑이의 해 이니만큼

활기차고, 하시는 일 모두 성취 되길 빕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