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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부산

부산에도 첫눈이....

 

 

 

아침 뉴스에 부산에도 세벽 3시쯤 함박눈이 내렸다는 소리를 듣고 밖을 내다보니

장산에 눈이 하얗게 쌓여있다. " 어머나 ! 눈 내렸어요." 호들갑을 떤다.

다른 지방은 눈이 많이 내리니까 신비로울것도 없겠지만 부산은 그렇지가 않다.

첫눈이자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귀한 눈이다.

작년에는 폴폴 날리는 정도의 눈 밖에 보질 못했는데, 올해는 그래도 많이 내린것이다.

나무가지에 소복할 정도로 내렸으니 말이다.

오늘이 초하루여서 해림사에 가야하는데 기대가 된다.

카메라 챙겨 가야지~ 해놓고 그냥 갔으니... 이놈에 건망증. ㅠㅠㅠ

해림사에 도착하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설경이 눈이 부시다.

마침 친구에세서 전화가오니 " 지금 해림사는 환상이야, 설경이 너무 예뻐!

그런데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았다. 어떡하지. " "폰으로 찍어" 한다.

그래서 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해림사 대웅전.

법회 끝나고 나오니까 눈은 온데간데 없이 녹아내리고 없었다.

 

 

 

 

 

 

 

 

 

 

 

 

 

곱게 물든 단풍위에도 하얀 눈이 내려 앉았다.

푸른 소나무 위에도 하얗게 내렸고...

 

 

 

 

 

 

 

해림사에서...

 

 

 

 

 

 

 

국화꽃 위에도 하얗게....

 

 

 

 

첫눈이 내리니 마음이 부푼다.

법회를 마치고 나오니 눈은 이미 사라졌지만 기분은 그대로 좋다.

늘 다니는 도로가 아닌 해림사 앞산을 넘어 그렇게 내려왔지만.

산을 오르는데 발걸음도 가볍다. 사뿐 사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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