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연화리 오랑대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해안에 오랑대가 있다.
전하는 설화는
옛날 기장에 유배온 친구를 찾아온 시랑벼슬을 한 선비5명이 절경에 취해
술을 마시며 가무를 즐기고 시를 읊은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동해남부 해안에서 제일의 명승지로 알려진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기암괴석이 첩첩이 있고 뒷편으로는 바위들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4월이면 남쪽 정취를 더해주는 유채꽃도 바다를 보고 피어있어 더욱 아름답다.
그리고
사진가 들의 일출 오메가 를 찍기위해 많이 모여드는곳 이기도 하다.
바위위에 있는 전각은 용왕신을 모셔놓고 바다가 노하지 않기를 비는 곳이었다.
많은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간절히 기도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오랑대 였는데
아쉬운게 있다면 주위에서 굿 판을 벌이고 있는곳이 여러군데 있었다.
절벽뒤로 소나무 숲이있는 곳에서는 굿을 할수있는 방갈로처럼 작은 집들이
여러채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즐겁게 나들이온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해송(海松)과 기암절벽과 바다가 너무도 아름다운 곳
오랑대를 다녀왔다. 2009, 2,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