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전암 가는길은 내원사 일주문이 있고, 주차장이있는 매표소에서
내원사는 직진, 노전암은 주차장을 끼고 가는 왼쪽길로 가면 된다.
천성산 자락 아래 경치도 아름다운 계곡과 공룡능선의 암봉들이 앞으로 펼쳐져있고
암봉아래로 가을 단풍이 너무도 화려하게 물들어 있다. 내원사 계곡 못지않은 풍경이
노전암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사위질빵. (바람이 불면 폴폴 날아갈듯... 하얀 보푸라기가 예쁘다.)
노전암 가지전 빈집이 3가구 있었는데.... 보기힘든 돌담장. 안을 들여다 보았다. 마당도 예쁘게 가꾸었던 흔적이
고스란이 남아있어 예쁜꽃들과 울타리에는 봄에 피는 매화나무도 있고, 지금은 멘드라미꽃이 피어있엇다.
같은 산 인데도 대비되는 색을 담고있는 나무들....
대나무 녹색, 낙엽이떨어져 앙상한 나무가지, 단풍든 숲, 소나무의 푸른색 정상.
공룡능선의 바위아래 곱게 단풍이 들어 환상을 자아냈다. (햇볕이 반사되어 뿌였게 나왔지만..)
노전암 일주문. (풀래카드의 글이 눈길을 끈다.)
노전암 가는길...
가을의 정취를 물씬풍기게 하는
공룡능선의 아름다운 단풍과
계곡의 흐르는 물위에
떠있는 낙엽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선명하다.
산속의 숲속길
오솔길을 따라 걸을때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밟는 소리
바스락 바스락...
갈대는 하얗게 피어
흐르는 물과 계곡을 한층더
수채화를 그려놓은듯
파스텔톤의 풍경이 너무도 아름답다.
그곳에 노전암은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