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홍룡사,폭포가 있는 산은 전나무가 상당히 많이 있다.
원효봉 오르는 길, 왼쪽능선은 전나무의 늘씬한 키를 자랑하면서
끝도 없이 길게 늘어서 있다. 전나무 숲 바닥에는 파랗게 싹을 틔운
전나무의 묘목들..... 정말 귀엽고 예뻤다.
40일간의 가뭄이 해갈되는 시간이다.
오전 내내 많은양의 비가 쏟아지더니 지금은 소강상태
주말에 지리산 피아골 단풍을 보러가자고 하여
검색을 해 보니 가뭄에 단풍이 곱지가 않고 그냥 말라가는 모습,
사진을 접하고 보니 아타가움도 들고 하여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
비가 내려주니 너무나 반갑고,
그렇다면 이번주말에 예쁜 단풍을 볼수 있을려나 ~~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보니 마음이 센치해져서 ^^
안하던 짓을 좀 해보았다.
출장을 떠나는 사랑하는 이에게 약간에 감성을 담은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답문이 없다. ㅠㅠㅠ
보내지 말걸 ~~섭섭함과 함께 후회를 했다. ㅋㅋㅋ
아침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독감 예방주사 맞으러 보건소에 가잖다.
나는 아직까지 독감 예방주사를 한번도 맞아본적이 없는데...
친구는 작년에 맞아보니 감기도 안 걸리더라.
그래서 올해도 맞으려고 하는데, 나보고 같이 가잖다.
건강은 자신하면 안되지만 아직은 괜찮은것 같아
혼자 갔다 오라고 했다.
이제는 비오는날이 반갑지가 않다. (개인적으로)
어둡고 침침한게 싫다
햇살이 밝게 빛나는 날이 좋다.
또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먼지가 묻어 얼룩얼룩 하던 유리창이 빗물로 깨끗하게 청소가 된다
매끌매끌한 유리위로 빗줄기가 주루룩 흘러내린다.
내 기분이 맑아졌다.
창밖을 내다보니
단풍든 정원에 나무들이
이슬을 머금고 있는 모습,
너무나
싱그러워 보이면서
아름답다.
비가 내리는 날
정원은 생동감이 넘치는
아름다운 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