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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월에 피는꽃

동백꽃 피는 3월의 봄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상록교목이다.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 불린다.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동북아시아 등지에 자생한다.

꽃은 붉은색이지만, 흰색이나 분홍색 꽃도 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동백나무, 일년생 가지와 잎 뒷면의 맥상 및 씨방에 털이 있는 것은 애기동백나무라 한다.

꽃이 크고 아름다워 동북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며 많은 품종이 관상용으로 개량됐다.

개량한 원예품종은 꽃색과 모양, 크기 등이 매우 다양하다.

 

 

 

 

꽃은 빨간색이며 겨울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핀다.

꽃잎은 5~7장으로, 아래쪽은 서로 감싸고 있다.

꽃잎의 길이는 약 3~5cm 정도다.

꽃받침잎은 5장으로 길이 1~2cm 정도다.

단, 오랫동안 개량되어 품종에 따라 꽃잎 갯수와 크기, 색이 매우 다양하다.

수술은 많고 기둥처럼 동그랗게 모여 있으며 수술대는 흰색,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대는 3갈래로 갈라졌다.

동백나무 열매는 삭과로, 가을에 동그랗게 익으며 3갈래로 벌어진다.

속에는 잣 모양의 진한 갈색 씨가 3~9개 들어 있다.

 

 

한국과 대만,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울릉도와 제주도 등 중부 이남의 해안 산지에 자생한다.

서쪽으로는 서해안 어청도, 동쪽으로는 울릉도까지 올라와 자란다.

동백나무는 정부가 지정한 국외반출 승인 대상 생물자원으로 몇몇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울주 목도 상록수림: 천연기념물 제65호
•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천연기념물 제66호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51호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69호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84호
거제 학동리 동백나무 숲 및 팔색조 번식지: 천연기념물 제233호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489호

 

 

 

3월에 피는 동백

 

 

 

 

 

겨울에 피는 애기동백은 지금 떨어지고 없다

11월부터 피어 3월에 피크로 많이 피어난다고 함.

 

 

 

 

충렬사에 핀 동백나무

 

 

 

 

 

3월에 피어 통채로 툭! 떨어지면 

바닥에서도 한번 더 피고

내 마음에서도 한번 더 피고

그래서 동백은 3번 핀다고 하는 말이 있다.  ^^

 

 

 

동백꽃 필 무렵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

 

 

 

 

 

 

김유정, 동백꽃

구인회 작가 김유정의 대표작으로 향토적인 농촌의 모습이 잘 드러난 단편소설이다. 순박한 소년과 소녀의 애정을 해학적으로 그렸는데, 소녀의 역설적인 애정 표현과 이를 전혀 깨닫지 못하는 소년의 미성숙함이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도 긴장감을 만드는 갈등 구조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토속어와 비속어, 풍부한 어휘와 갖가지 비유가 어우러진 문체가 돋보인다. 이러한 문체는 작중 인물들의 생활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수단으로 쓰이며, 작품이 희화적이면서도 교훈을 주는 골계미를 갖도록 한다. 1936년 “조광” 5월 호에 발표되었고 1938년 삼문사에서 단행본으로 펴냈다.

 

 

 

 

 

제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 <꽃>

 

산다화, 바로 동백꽃입니다.

김춘수 시인의 고향은 저 남쪽 끝 통영이고 그곳은 동백으로 유명하지요.

시인은 동백을 ‘산다화’라 부르며 많은 시를 썼습니다. 

 

 

 

김춘수 시인은 왜 누구나 다 아는 동백이라는 이름 대신 산다화라는 생소한 이름을 썼을까요.

그 답은 문학평론가 유종호의 <시인의 꽃>이라는 또 다른 시에 들어있습니다.

 

산다화가 어떤 꽃이냐 여쭈었더니 

사실은 나도 잘 모른다

소리랑 글자가 좋아서 썼을 뿐

산다화를 거푸 노래한 시인 김춘수 선생은 말하였다

소설가 이호철은 허허 사람 좋게 웃었고

- 유종호, <시인의 꽃>

 

 

 

 

시인의 마음에 ‘동백’이라는 소리와 글자보다 ‘산다화’라는 소리와 글자가 더 흡족했던 모양입니다.

꽃의 이름을 알았으니 이제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빨갛게 멍이 든’

그 꽃봉오리를 보거들랑 이렇게 불러봐야겠습니다. 아! 예쁜 산다화야…….

 

 

 

 

 

특이하게 경칩쯤 되어야 피기 시작하는 다른 꽃과는 다르게 이 꽃은 경칩이 되기 훨씬 전부터 핀다.

대략 11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2~3월에 만발하는 편이다.

 

이 시기에는 공기가 차가워 곤충이 별로 없기 때문에 수정을 꿀벌 같은 곤충이 아닌 에게 맡기는 조매화(鳥媒花)다.

그리고 동백꽃의 꿀을 가장 좋아해 자주 찾아오는 새가 바로 동박새다.

 

이외에도 직박구리가 찾아와 꿀을 빤다.

직박구리가 원래 꿀을 먹는 새는 아니지만 동박새의 행동을 보고 학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여러 문학이나 예술 작품에서 소재로 자주 다룬다. 

 

 

 

 

 

흰 설경 사이에 빨갛게 피는 모습도 그렇고 동백의 색 자체가 동백 잎사귀 색과 함께 있을 때 가장 돋보이는 색이라 조합이 좋다

 

 

 

 

 

또한, 색으로 돋보인다는 점에서 이따금 아름답고 은은한 성적 분위기를 낼 때 자주 쓰인다.

 

 

 

 

 

대개의 꽃이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지며 지는 것과 다르게 동백꽃은 질 때 꽃잎이 전부 붙은 채 한 송이씩 통째로 떨어진다.

 

 

 

 

 

개량종이 무척 많고 색상 분류도 흔히 떠올리는 홍백 동백 말고도 분홍 동백, 줄무늬 동백 등으로 다양하며, 꽃도 품종에 따라 홑꽃 품종들과 겹꽃 품종들로 나뉘고 그 안에서도 분류가 또 세분화되어 있다.

 

 

 

 

 

잎사귀가 다른 나무들에 비해 꽤 특이한 편인데, 기본적으로 낙엽이 잘 안 지는 상록수 계열이면서도 잎이 타원형으로 제법 넓다

 

 

 

 

 

그리고 여타 나무들에 비해 잎이 두껍고 반짝거리며, 어린잎의 경우 특히 연두빛이 좀 섞인 맑은 녹색으로 빛나는지라 꽤 예쁘다.

 

 

 

 

 

꽃, 잎, 열매 모두가 유용한 성분들과 약효성분들이 많아 버릴 게 없다고 알려졌다.

 

 

 

 

 

동백나무를 포함한 동백나무속 식물들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외에서는 대부분 멸종위기에 처해 있을 만큼 매우 희귀하다.

 

 

 

 

추울 수록 더 진하고 큰 꽃잎을 피우고, 붉은 색 치고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모양의 꽃잎,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한국에서는 한 품종을 제외하면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지 않고 통째로 떨어지기 때문에, 예로부터 여인이나 선비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데에도 많이 쓰였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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