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한다는 말
차마 건네지 못하고 삽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 끝까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모진 마음
내게 있어도
모진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나도 모진 말 남들한테 들으면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

외롭고 슬픈 마음
내게 있어도
외롭고 슬프다는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외롭고 슬픈 말 남들한테 들으면
나도 덩달아 외롭고 슬퍼지기 때문에

사랑하는 마음 아끼며 삽니다
모진 마음을 달래며 삽니다
될수록 외롭고 슬픈 마음을
숨기며 삽니다.

예쁘지 않은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꽃들에게 인사할 때

꽃들아 안녕 !

전체 꽃들에게

한꺼번에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

꽃송이 하나하나에게

눈을 맞추며

꽃들아 안녕 ! 안녕 !

그렇게 인사함이 백번 옳다

한달만에 온 딸램과 손녀
차 마시러 가다가 화원에 꽃들이 많이 나와 있는걸 보았다
잠시 주차를 하고 예쁜 봄꽃들에게 눈맞춤 하고
너희들은 어쩜 이리도 예쁘게 피었니. ^^ 사랑하는 마음이다.
꽃을 보는 마음은 행복한 미소를 짖게 한다.

투썸에서 차를 마시고

바닷가 길을 산책하고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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