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관음사 갔다가 거기에는 트래킹 할곳이 없어서
장안사 박치골로 왔다 불광산 트래킹 로드 걷기위해서
요즘 일만보 걷기 재미 붙혀서 집에서도 강변길을 걷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확연하게 알아차리고
혼자가 됨을 마음껏 즐겨라
마음에는 평화와 고요함이
늘 함께한다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마라
혼자 있다는 것은 무엇으로 부터
얽메이지 않는 자유로운 시간이다
예속되지 않고 구속을 싫어 한다면
혼자가 되어야 그것이 가능하다
진솔한 자기의 내면을
관찰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다
사람은 혼자 왔다가 혼자 떠나가야 하는
시간 나그네
그 여정을 준비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현명한 처신이다
고독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무엇이든 의지하고 집착하려 든다
집착과 의지는 의타심 임으로
자기를 구속하게 되니 자유로 부터 나를 멀어지게 만든다
혼자만이 즐길 수 있는 삶의 진미를
맛보지 못하는 낙오자 가 된다
혼자 있는 시간을 슬퍼하지도
괴로워하지도 마라
누구나 혼자가 되어야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며
깊은 사색을 시작한다
대상으로 부터 얽메이지 않고
탐착심을 버리면 예지력을 얻게되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도 갖게 한다
자기가 무엇인가 를 알고
외부와 단절됨으로써 깨닫게 되는 본래면목을 대면한다
지금 여기 이 순간을 바라보고
<이 뭣꼬>에 대한 공안을 의단해 보라
있는 그대로가 실상임을 보고 알아차린다면
만물이 나와 둘이 아님을 알고 여실하게 깨달음을 얻게된다
만법이 하나로 돌아가는 이치 에 내가 아닌것이 없다면
인연으로 중첩되어진 또 다른 나의 모습들을 본다
세포의 하나 하나가 중첩된 자기 육신을 살피면서
수없이 많은 인연들이 모여서 이루어져 있는 광활한 우주를 관찰하게 된다
해와 달인 나 수없이 많은 천체의 나를 바라본다
우주의 아주 먼 곳에 나와 똑 같은 존재를 헤아려본다
환희심으로 충만하여 내세를 위한 해탈은 더 이상 필요치가 않다
지금 이 순간의 자유와 평화를 온전하게 누릴 뿐이다
천지의 조화가 상서롭고
대지의 변화가 이채롭구나
날이 추우니 봄은 움추려 들고
눈이 녹으면 꽃이 저절로 핀다.
<옮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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