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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11월에피는꽃

수목원에 핀 석산화(꽃무릇)

붉게 핀 석산화

소나무 아래 소복소복 피어

끼치도 놀러오고

정자 앞에 노란장미 붉은장미 흰장미 보라장미

모두 어우러진 수목원

먼 산엔 구름이 내려 앉아

비는 오락가락

우산은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이슬처럼 내린다

우두커니 앉아 있노라니

풀 베는 기계소리 윙윙 ....

쉴세 없이 들리지만

그 소리도 정겹다

비가 내린다 가야겠다.

 

 

 

 

 

해운대 수목원에 핀 석산화

 

 

 

 

 

 

석산(石蒜)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가꾸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찰 근처에 많이 심은 이유는 이 식물에서 추출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고, 탱화를 만들 때도 사용하며, 고승들의 진영을 붙일 때도 썼기 때문이다.

 

 

 

 

석산은 상사화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우선 석산과 상사화에는 무릇이라는 공통된 별칭이 들어 있다. 석산은 가을가재무릇, 상사화는 개가재무릇이라고 한다. 두 꽃을 언뜻 보면 아주 비슷한데, 특히 잎과 꽃이 함께 달리지 않는 것이 똑같다. 그러나 꽃 색깔이 달라서 석산은 붉은색이고 상사화는 홍자색이다.

 

 

 

 

 

상사화는 여름꽃이고 석산은 가을꽃이지만 최근 어느 지방에서 상사화 축제를 열었는데, 석산이 더 많이 군락을 지어 피어 있었다. 이처럼 석산과 상사화는 혼동할 수 있으므로 두 꽃을 서로 비교하며 감상해보기를 권한다.

 

 

 

 

 

석산은 꽃대의 높이가 30~50㎝ 정도로 자라며, 반그늘이나 양지 어디에서나 잘 자라고, 물기가 많은 곳에서도 잘 자라는 품종이다. 피처럼 붉은 빛깔의 꽃과 달걀 모양의 비늘줄기가 가진 독성 탓에 ‘죽음의 꽃’으로 여겨져 왔는데, 그래서인지 꽃말도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는 ‘슬픈 추억’이다.

 

 

 

 

 

잎은 넓은 선 모양이며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난다. 잎의 길이는 30~40㎝, 폭이 1.5㎝ 정도이며, 10월경 꽃이 시들면 알뿌리에서 새잎이 올라온다.

 

 

 

 

 

꽃은 9~10월에 적색으로 피는데, 크기는 길이가 4㎝, 폭이 0.5~0.6㎝로 끝부분이 뒤로 약간 말리고 주름이 진다. 열매는 상사화처럼 맺지 않는다.

 

 

 

 

 

수선화과에 속하며 가을가재무릇, 꽃무릇, 지옥꽃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이용한다. 석산의 비늘줄기는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독성이 있지만 이것을 제거하면 좋은 녹말을 얻을 수 있다.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일본이다.

 

 

 

 

 

해운대 수목원에서

 

 

 

 

 

 

 

 

 

 

 

 

 

 

 

 

 

 

 

 

 

 

 

 

 

 

 

 

 

 

 

 

 

 

 

 

 

 

 

 

 

 

 

 

 

 

 

 

 

 

 

 

 

 

 

 

 

 

 

 

 

 

 

 

 

 

 

 

 

 

 

 

 

 

 

 

 

 

 

 

 

 

 

 

 

 

 

 

 

 

 

 

 

 

 

 

 

 

 

 

 

 

 

 

 

 

 

 

행복은 사소한 것에 숨어 있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차 한잔에서 행복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산길을 가다가 무심히 피어있는 한 송이 꽃 앞에서도 행복을 느낍니다

오늘은 수목원 석산화 피어있는것 보고 행복했습니다

장미도 피었고, 샤프란도 피었고, 수국도 피어있었습니다

꽃들을 보면서 흐린날씨의 꿀꿀한 기분을 행복으로 바꾸었지요

 

행복도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그 행복, 불행, 남이 만들어 주는것 아니네

행복은 스스로 찾아 떠나는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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