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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월에 피는꽃

불두화

둥근형태의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모양을 닮았다 하여 불두화라 하였다.

순백으로 피어 풍성한 불두화를 화병에 꽂아 들여놓으면 집안 전체가 환해지는 느낌이 든다.

정원수로 쓰이며 열매를 맺지 않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지 사찰에 많이 심겨져 있다.

꽃이 공처럼 아름다워 꽃꽂이용 소재로도 종종 이용된다.

인동과의 낙엽지는 작은키나무이다.

불두화는 백당나무의 유성화를 없애버리고 무성화의 꽃잎만 자라게 한 원예품종이다.

공 모양의 커다랗게 핀 꽃이 인상적이다.

 

 

 

 

 

표충사 불두화는 아직 연두색이었다

점차 하얀색으로 변하면서 더 탐스러워진다.

 

 

 

 

 

 

 

 

 

 

 

 

 

 

 

 

 

 

 

 

 

 

 

청아암에서

 

 

 

 

 

 

 

 

 

 

 

 

 

 

 

 

 

 

 

 

 

 

 

기장 은진사 수국은

하얗게 피어 탐스럽고 몽실몽실  꽃송이 무게를 못이겨 가지가 아래로 늘어졌다.

 

 

 

 

 

 

 

 

 

 

 

 

 

 

 

 

 

사진보다 더 예쁘게 피었는데... 표현이 부족했네.  ^^

 

 

 

 

 

주위를 환하게 비춰줄 만큼 예쁘고 탐스럽게 피었었는데 ...

 

 

 

 

 

 

 

 

 

 

 

 

 

 

 

 

 

 

 

 

 

 

 

 

 

 

 

 

 

 

 

 

 

 

 

 

 

 

 

 

 

 

 

 

 

 

 

 

 

 

 

 

 

 

 

 

 

 

 

불두화의 諸行無常(재행무상)
盛鉉

잔잔히 소리내는
강물 위로
물새 한 마리 한가히 노닐고

은은한 목탁 소리 들리지 않아도
제행무상의 이치가
펼쳐지는 길

그 길이 강뚝이든 하늘 길이든
바람은
왕버들 가지 위에 잠들고

오월의 봄 햇살
꼼지락거리는
산책길로 펼쳐진 불두화 군락

일곱번 변하고 또, 변하여
눈과 같이
흰 꽃이 되는 설토화

푸르디 푸른 희망의
원을 이루고

구름위로 퍼져가는 둥근 사랑
가랑비처럼 젖어 내리게
두 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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