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매바위 용바위 의상대 원효암가는 길

가을이지만 가을같지 않은 날씨 !

10월에 한파가 온것은 63년 만이라고 한다

오늘 날씨가 어찌나 청명하던지 금정산에 가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간단하게 간식과 차를 준비하여 출발하였다

가볍게 원효암을 지나 매바위 용바위에 올랐다. 챙겨간 간식을 따끈한 차와함께 마시면서 앞으로 펼쳐지는 뷰를 바라보며 힐링에 시간은 갖는다

오랜만에 산 바람을 맞으니 썰렁하네. ㅋㅋㅋ 춥다고 해도 집에 있을땐 몰랐는데, 나와보니 체감으로 느껴질 정도로 쌀쌀하다. 몇일 전만해도 그늘을 찾아 다녔지만 오늘은 햇빛이 있는 양지쪽을 찾게 된다

범어사 - 의상대 전망대 - 원효암 - 매바위 - 용바위 - 빽하여 범어사.

 

 

 

 

원효암 가기전 의상대 전망대에서

 

 

 

 

올라가느라 덥고 힘들었는데, 시원하게 펼쳐지는 뷰를 바라보니 힘든것은 사라지고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  ^^

 

 

 

 

범어사 주차장에서 범어사를 끼고 북문 방향으로 올라간다

 

 

 

 

우리는 원효암으로 ~

 

 

 

 

암계류를 가로질러 원효암으로 가는길

 

 

 

 

싸리버섯.  많았으면 따왔을텐데 .... 달랑 이거 하나뿐이어서 그냥 두고왔다

 

 

 

 

원효암이라고 목어에 써있는 일종에 대문같은 곳  ^^

 

 

 

 

원효암 가기전 살짝 옆으로 비켜 갔더니 조망이 멋진 전망대가 있었다. '의상대'

 

 

 

 

거기에 아늑하게 앉을수 있게 움푹 파인 바위가 있어 앉아 부처님 흉내를 내본다.  ^^ ()()()

 

 

 

 

금정산엔 다양한 바위들이 정말 많은데, 여기도 여러 형상을 가진 바위가 있어 인생샷 남기고  ^^

 

 

 

 

매암님 뒤로 엄지손가락 들어 올린것처럼 보이는 매바위가 조망된다

 

 

 

 

 

 

 

 

 

멋진 의상대 전망대에서

 

 

 

 

 

 

 

 

 

뒤로 회동수원지, 장산, 금정구, 해운대가 조망된다

 

 

 

 

 

 

 

 

 

 

 

 

 

 

 

 

 

 

 

 

 

 

 

 

 

 

 

 

 

 

 

 

 

 

 

 

 

 

 

의상대

 

 

 

 

의상대에서~ 매암님 서 있는 곳이 멋진 뷰, 시원하게 바라보던 전망대다

 

 

 

 

 

 

 

 

 

 

 

 

 

 

 

 

 

 

 

 

 

 

 

 

원효암 동편 삼층석탑

 

 

 

 

아담하니 기품있어 보여

 

 

 

 

 

 

 

 

 

 

 

 

 

 

 

 

 

 

 

소국.  국화향이 찐해서 가까이 가기만 해도 향기가 난다.

 

 

 

 

참취꽃

 

 

 

 

투구꽃

 

 

 

 

 

 

 

 

 

원효암 도착했다

 

 

 

 

 

 

 

 

 

이곳이 너무 좋았어. 오래된 대청마루처럼 안쪽으로도 쭉 있지만 이곳만 ~~

 

 

 

 

 

 

 

 

 

 

 

 

 

 

 

 

 

 

 

원효암 담장 넘어로 보이는 뷰

 

 

 

 

이렇게 ~~

 

 

 

 

서편 삼층석탑.  한쪽 귀퉁이가 깨졌지만 아담하니 보기 좋아.

 

 

 

 

서편 삼층석탑을 지나 산길로 돌아 나왔더니 매바위였다

 

 

 

 

매바위에서 바라보는 용바위

 

 

 

 

금정구 일대와 회동수원지

 

 

 

 

앞에 동그란 산은 남산봉

 

 

 

 

 

 

 

 

 

 

 

 

 

 

 

 

 

 

 

매바위에서 용바위로 왔다. 명품소나무 두그루

 

 

 

 

용바위에서 보는 매바위.  뒤로 계명봉과 계명암도 살짝 보이네.

 

 

 

 

 

 

 

 

 

뷰가 좋아서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멋진 곳이다

 

 

 

 

 

 

 

 

 

여기서 간식 가져간거 챙겨먹고 따끈한 차 한잔 마시고,  햇빛에 앉았는데도 썰렁하다

 

 

 

 

 

 

 

 

 

 

 

 

 

 

 

 

 

 

 

 

 

 

 

 

 

 

 

 

 

 

 

 

 

 

우측 산 아래 '부산외국어대학교' 

 

 

 

 

 

 

 

 

 

 

 

 

 

 

 

 

 

 

 

잘 놀고 잘 쉬고 왔던길 그대로 하산하였다.

 

<없으면 없는대로>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中

없으면 없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그냥 그런대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을 만들려고 애쓰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애쓰고 불편한 것을 못 참아 애쓰고 살지만 때로는 없으면 없는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또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사는것이 참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할 수 있다면 애써 더 많이 더 좋게를 찾지 않아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없이 살고, 부족하게 살고, 불편하게 사는 것이 미덕입니다. 자꾸만 꽉 채우고 살려고 하지 말고 반쯤 비운 채로 살아볼 수도 있어야 겠습니다. 온전히 텅 비울 수 없다면 그저 어느 정도 비워진 여백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꾸 채우려고 하니 비웠을 때 오는 행복을 못 느껴 봐서 그렇지 없이 살고, 부족한 대로, 불편한 대로 살면 그 속에 더 큰 행복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