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아침까지 비가내렸다
오전엔 흐린날씨 !
바람이 불지않아 바다에 가도 되겠다~ 싶어서 대변항으로 갔다
오랑대까지 걸어갔다 돌아오는 길에 하늘이 열리더니 파란색이 점점 많아지고 수평선 위로 구름띠가 너무 예쁘고 아름답게 형성되어 있으니 .... 들어오는 함정과 멋지게 잘 어우러진다
찌뿌등하던 날씨와 찌뿌등하던 마음까지도 청명한 가을날씨 덕분에 밝아지고 아름다워졌다. ^^
연화리 죽도와 연죽교 정박되어 있는 배들 .....
흘러가는 강물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인생을 알 만하고 인생을 느낄 만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 만하니 이마에 주름이 깊게 새겨져 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 한 듯한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 되는 맛 느낄 만하니
세월은 너무나 빠르게 흐른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 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 할 삶이란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해야겠다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이지만 살아 있음으로
얼마나 행복한가를 더욱더 가슴 깊이 느끼며 살아가야겠다 -용혜원-
대변항
갈때 사진을 찍었지만 날씨가 흐려서 칙칙하게 나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하늘이 열려 맑은 날씨에 너무 기분좋다 ^^
맑은하늘, 뭉개구름
가을하늘 드높고
바다색도 맑음
파란하늘에 하얀구름이 너무 예뻤어
처음엔 오른쪽 하늘처럼 구름가득 침침한 날씨였었다
저 멀리 보이는 등대와 방파제 잔잔한 물결 호수같은 바다
왕복 3시간의 트래킹이 힐링이었어
바다는 보고 또 보아도 시원하고 아름답고 그래서 더 좋은 바다
갯바위도 주위풍경도 모두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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