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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은진사 야생화 보러 간날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색 서정시를 쓰는 5월

은진사 오월은 피어난 꽃들로 가득하고 꽃향기 품어내며 길손들 맞이한다

붉은색, 분홍, 보라, 노랑, 하얀꽃 ... 수도없이 많은 종류의 꽃들이 피어난다

개성있게 피어난 꽃들은 모두다 자기가 예쁘니 봐 달라고 아우성들이다

하나하나 눈맞춤 하며 담아온 은진사 야생화 !

수고하신 분이 있기에 보는이들은 꽃의 어여쁨에 기쁨과 행복을 누린다.  ^^

 

 

 

은진사 

 

 

 

은진사 연등

 

 

 

고광나무꽃

중국: 함경북도부터 백두대간에 분포.

우아하게 피어나는 꽃이 매우 아름답고 잎의 모양과 털의 다소에 따라 많은 종류와 변종으로 나눈다.

생장속도는 빠른편이다.

 

 

5월 김영랑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진다

바람은 넘실 천이랑 만이랑 
이랑이랑 햇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는 엽태 혼자 날아 볼 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수놈이라 쫓을 뿐 
황금 빛난 길이 어지러울 뿐

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 있는 
山 봉우리야 오늘밤 너 어디로 가버리련?

 

 

자비호와 함께 공조팝나무꽃

 

 

 

공조팝나무꽃 (꽃말=노력하다)

 

 

 

노랑붓꽃

 

 

 

큰 낮달맞이꽃

 

 

 

수국(불두화)

 

 

 

오월의 노래 (괴테)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이 가슴의 기쁨.

 

 

오월의 신록......천상병


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선하다.

녹색은 눈에도 좋고상쾌하다.

젊은 날이 새롭다

 

육십 두 살 된 나는그래도 신록이 좋다.

가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

 

나는 늙었지만신록은 청춘이다.

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

 

 

작약꽃

 

 

 

까만 밤을 하얗게 빛내주는 야광나무꽃

 

 

 

철쭉꽃

 

 

 

괭이밥 (사랑초)

 

 

 

작약꽃

 

 

 

붉은색 병꽃

 

 

 

5월의 노래....황금찬


언제부터 창 앞에 새가 와서

노래하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심산 숲내를 풍기며

5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한련화

 

 

 

저 산의 꽃이 바람에 지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꽃잎 진 빈 가지에 사랑이 지는 것도

나는 모르고 있었다.

 

 

 

말발도리 꽃

 

 

 

인동초

 

 

 

 

 

 

 

은진사 연못

 

 

 

연잎 새싹이 예쁘다

 

 

 

 

 

 

 

오늘 날고 있는 제비가 작년의 그놈일까?

저 언덕에 작은 무덤은 누구의 무덤일까?

 

 

 

연산홍

 

 

 

5월은 4월보다 정다운 달

병풍에 그려 있던 난초가 꽃피는 달

 

 

 

담쟁이 넝쿨과 뾰족한 곳에 마삭줄꽃이 하얗게 피었는데 보이지 않아 붉은색꽃은 인동초

 

 

 

미루나무 잎이 바람에 흔들리듯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달

5월이다.

 

 

구름 패랭이꽃

 

 

 

구름 패랭이꽃 이뻐 !

 

 

 

어리연

 

 

 

연산홍

 

 

 

참으로 귀하게 보이는 꽃인데 ... 만병초 라고함.

 

 

 

앵초

 

 

 

설란

 

 

 

매실

 

 

 

감나무잎

 

 

 

집에 오는 길에 들렀던 바닷가 등대

 

 

 

푸른물결 넘실대고 

일렁이는 바다위에 흔들리는 조각배

주인은 어딜 가고

빈 배만 물결따라 출렁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