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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월에 피는꽃

할미꽃 샤프란 크로커스

2월20일 전주에서 아들 결혼식을 하였다. 칼날같이 춥던 한파가 하루전날 부터 풀리더니 결혼식 당일날은 최저기온이 영상8도까지 올라가 포근한 날씨를 보여주어 어찌나 감사하던지 ..... 두사람의 축복인것 같아 기쁘고 감사했다. 두사람 앞날에 훤히 비춰주는 광명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 ^^ 

 

계속 이어지는 포근한 날씨에 봄은 급속도로 가까이 다가오는듯 하다.  오늘 봄맞이 가기위해 길을 나서보았다. 할미꽃이 피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 예쁘게 핀 할미꽃을 보고 반가웠고, 샤프란도 수선화도 복수초 매화 생강나무꽃 새싹까지 올라오는게 생동감이 넘친다. 이쁜이들을 담아오는 시간이 그동안의 피로가 싹 가시는듯 하다.  ^^

 

 

 

할미꽃(은진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30-40cm다. 잎은 뿌리에서 여러 장 나고, 작은 잎 5장으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깊게 갈라진다. 총포는 꽃줄기를 감싸며, 3-4갈래로 갈라지고, 긴 털이 난다. 꽃은 4-5월에 줄기 끝에서 1개씩 아래를 향해 피며, 긴 종 모양, 붉은 자주색이다. 꽃받침잎은 꽃잎처럼 보이며, 6장, 긴 타원형, 겉에 털이 많다. 수술은 많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은 많다. 열매는 수과이며, 길이 4cm쯤으로 자란 암술대가 깃 모양으로 남아 있다. 뿌리는 약으로 쓰인다. 긴 털이 나 있는 암술대가 열매에 붙어 있고 많은 암술이 한 꽃에 달리므로 열매를 맺을 때는 마치 백발노인의 머리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할미꽃이라 불린다.

 

 

 

 

 

 

 

 

 

 

크로커스

 

 

 

 

 

 

 

복수초

 

 

 

눈 속에 피는 봄의 여신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는 꽃 중 하나가 복수초다. 주변에는 아직 눈이 쌓여 있지만 복수초는 키 작은 가지 위에 노란 꽃을 피우곤 한다. 그런데 이것은 눈 속에서 올라와 핀 것이 아니라 먼저 꽃이 핀 상태에서 눈이 내린 것이다.



복수초는 복을 받으며 장수하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그렇게 부른다. 특히 일본에서는 새해가 되면 복수초를 선물하는 풍습이 남아 있다. 또 일본에는 복수초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랜 옛날 안개의 성에 아름다운 여신 구노가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구노를 토룡의 신에게 시집보내려고 했다. 토룡의 신을 좋아하지 않았던 구노는 결혼식 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아버지와 토룡의 신은 사방으로 찾아 헤매다가 며칠 만에 구노를 발견했다. 화가 난 아버지는 구노를 한 포기 풀로 만들어 버렸는데, 이듬해 이 풀에서 구노와 같이 아름답고 가녀린 노란 꽃이 피어났고, 이 꽃이 바로 복수초이다.

 

 

 

복수초는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10~15㎝이고, 잎은 3갈래로 갈라지며 끝이 둔하고 털이 없다.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면 꽃 뒤쪽으로 잎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꽃은 4~5월에 피며, 크기는 4~6㎝로 줄기 끝에 한 송이가 달린다. 꽃잎이 아주 많은 것이 특징이다. 꽃 한 가운데는 노란색 수술이 가득 모여 있고, 그 수술 속에 돌기가 여러 개 난 연둣빛 암술이 들어 있다. 열매는 6~7월경에 별사탕처럼 울퉁불퉁하게 달린다.

 

 

 

복수초는 우리나라에는 최근 3종류가 보고되어 있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세복수초와 개복수초, 그리고 복수초가 바로 그것이다. 여름이 되면 온도가 올라가 말라죽고 자취를 감추고 마는 것이 이들 복수초들의 특징이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며, 가지복수초, 가지복소초, 눈색이꽃, 복풀이라고도 하고 또 지방에 따라 얼음새꽃, 원단화라고도 한다.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해서 ‘설연’이라는 이름도 있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조팝나무꽃이 몇송이 피었고

 

 

 

 

 

 

 

수선화

 

 

 

동화작가이자 원예가인 타샤 튜더는 '수선화 없는 생활이란 생각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수많은 꽃을 기르고 정원을 가꾼 그녀는 수선화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표현하였지요. 매년 가을 엄청난 양의 구근을 심었다고 하니 달콤한 향기를 내뿜는 수선화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이겠지요?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도 수선화를 찬양하는 시를 지었을 정도로 수선화는 예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꽃임에 틀림없습니다.

수선화는 어떤 꽃보다도 먼저 봄을 알리는 알뿌리 식물 중 하나입니다. 밝은 노란빛은 주위를 화사하게 하고 마음까지 밝게 만드는 봄을 대표하는 꽃이지요.

수선화를 부르는 유통명으로는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떼떼'와 얼굴이 조금 더 큰 '제타', 얼굴이 가장 큰 왕수선화가 있습니다. 흰색과 주황색이 다양하게 섞인 종류도 있지요. 꽃잎이 겹꽃으로 되어 있는 수선화도 있고요. 그래도 일반적으로 수선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뭐니뭐니해도 생동감 있고 발랄한 노란색 수선화겠지요?

 

 

수선화

 

 

 

 

 

 

 

 

 

 

 

 

 

 

 

 

 

 

 

매화

 

 

 

홍매화

 

 

 

은진사에서

 

 

 

조팝나무꽃이 하나씩 피기 시작하고 있다.

 

 

 

크로커스

 

 

 

 붓꽃과에 속하는 다년생식물로 비늘줄기가 있다. 음식에 맛이나 색을 내는 데 쓰기도 하고 염료로도 쓰인다. 색다른 향기가 강하고 쓴맛이 있다.

 

 

 

수선화 

 

 

 

물을 뿌려줘서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어

 

 

 

앵초새싹

 

 

 

은방울꽃 새싹

 

 

 

새로 올라오는 새싹들은 다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  꽃도 피는것보면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   칙칙하기만 한 회색빛 세상이 새싹과 피어나는 꽃들로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하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 때문에 유난히 힘들고 고달프고 답답했지만 백신도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맞을수 있다고 하니 올해는 숨통이 트일것 같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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