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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월에 피는꽃

갯까치수염

해풍을 견디며 피는 야생화

갯까치수염은 여름철 바닷가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데, 꽃이 핀 모습은 마치 하얀 떡가루를 뿌려놓은 듯하다. 육지에서 자라는 까치수염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꽃이 피는 모습은 상당히 다르다. 까치수염은 정말 까치의 수염처럼 길게 흰색 꽃무리를 이루지만 갯까치수염은 그저 여러 송이가 줄기 끝에 모여 핀다. 또 키도 상당히 차이가 나서 까치수염은 50~100㎝나 되나 갯까치수염은 10~40㎝에 불과하다.

갯까치수염은 제주도와 울릉도를 비롯한 남해안에서 자라는 다육질의 두해살이풀로, 볕이 좋은 곳의 바위틈이나 마른 토지에서 잘 자란다. 줄기 밑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붉은빛이 돈다. 잎은 윤기가 많이 나며 두터운 육질로 되어 있고, 주걱처럼 뒤로 약하게 말리는 것이 특징이다. 잎의 길이는 2~5㎝, 폭은 1~2㎝이다.

 

 

 

 

 

갯까치수염

 

 

 

 

 

 

척박한

 

 

 

 

 

 

 

바위틈에서

 

 

 

 

 

 

 

 

뿌리를 내리고 산다

 

 

 

 

 

 

 

바닷바람 맞으며

 

 

 

 

 

 

 

그래도 바람이 덜 맞을수 있는 곳을 찾아

 

 

 

 

 

 

 

뿌리를 내리고

 

 

 

 

 

 

 

최대한 작은 키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자연에 섭리란 참으로 신비스럽다

 

 

 

 

 

 

 

벽을 이용해서 바람을 막을수 있는 곳에 뿌리를 내리고

 

 

 

 

 

 

 

 

옹기종기 모여 피어있는것 보니 참 예쁘다

 

 

 

 

 

 

 

소담스럽게 모여있으니

 

 

 

 

 

 

 

더 귀하고 소중해 보이고

 

 

 

 

 

 

 

갯까치수염 보면서

예쁘니까

행복했고 사랑스러웠고

꽃을 볼수 있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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