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하면 다대포지.
다대포 해수욕장 을 배경으로 석양빛을 담아 보았다
정말 아름다운 일몰에 감동하면서 ......

힘겨운 세상 너울 타고 (나영훈)

격한 울분 토해낸 자국 더듬어

바람 잘 날 없는 리듬 속으로

바위 같은 마음은

하늘 향해 솟구쳐 다듬질한다

불어오는 세찬 비바람에

흔들리는 너울 타고 달아나니

힘겨운 세상 속 스리슬쩍 뒤척이고

새삼 놀란 눈치코치 바람 맞잡는다

추스르지 못한 여운 남기고

솟구쳐 치솟는 시원스런 물줄기

한 움큼 떨쳐버린 지난 얘기

우리들의 이그러진 표상일는지

험한 세상 넘어질세라

곧은 절개 바로 세워

눈 뜨면 달라지는 일상 속에서

기대 찬 바람 안고

살맛 나는 세상 가꾸어 보자

노을 진 뜨락 (나영훈)

노을빛 내리는 뜨락 홀로 걸으며

하늘 향해 속삭이는 간절한 애원

그대의 자장가 온유한 속삭임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꿈을 붙들고

서성인 날들이 수없이 지나가도

아직도 그 자리 떠날 수 없는 인연

아주 좋은 곳에 마음 이끌려 유혹당해도

작은 몸짓 하나도 배어가는 소박함

지금보다 힘든 날이 닥쳐와도 기다린 보람

마음 머무는 곳에 너와 함께라면

서로 온유하고 끝없는 희망 불 지펴

푸른 세상 빛들이 한없이 태웠던 젊음

미련 떨쳐버리고 노을 지는 그리움

걷고 다시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

내일 향해 손짓하는 뜨락에 핀 꽃향기

어쭙잖은 세상살이에

나름대로 계획하고

실천하고 틈틈히 쌓아올리며

노력하고 달려 왔지만

무엇 하나 달라지거나

이렇다 할 변화된 게 없다

나만의 공간 세월의 무게만

잔뜩 얽매인 채로

그 틀 속에

나를 너무 오랬동안 가둬 놓은 게 아닌지
새롭게 변모하는 시간 남긴채 아름다운 영상 떠올리며
정녕 나만의 존재 가치에 맴돌아 또 다른 미래의 꿈 펼쳐 남긴다.
미래를 향한 독백 (나영훈)

모래톱 은 그림자가 되고
붉게 비추는 석양빛은 금빛물결 일렁이고
실크처럼 부드러운 아름다운 선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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