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산, 천성산 *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내에 있는 해발 920.2m인 천성산.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금강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었다.
천성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천명 대중을 이끌고 이곳에 이르러 89암자를 건립하고 화엄경을 설법하여
천명 대중을 모두 득도하게 한 곳이므로 그 이름을 천성산(千聖, 천명의 성인)이라 전해진다.
동쪽으로는 양산시 웅상읍, 서쪽으로는 양산시 상북면에 접해 있으며 산 아래 서북쪽에 내원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천성산에는 화엄늪과 밀밭늪이 있다.
이곳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계의 보고를 이루고 있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 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여,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성산은 많이 다녀봐서 그 많은 코스를 거의 다 섭렵하였지만
안가본 코스가 있어 오늘 그 궁굼증을 풀기위해 길을 나섰다
예전에 원효봉에서 천성산 2봉 가려고 은수고개로 가야하는데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다시 올라왔던적 있다 그 알바했던 길이 궁굼해서 ... 생각해 보니
내원사 숲속1주차장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는데 그곳으로 가면 우리가 알바했던 그 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갔지만 전혀 아니올시다네. ㅋㅋ
옆으로 옆으로 돌아서 임도길도 만나고 그렇게 간 길은 용주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하게 된다
화엄벌로 올라가는 등로였다
계획은 천성산2봉에서 내원사로 하산하는걸로 계획을 잡았지만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어찌됐든 궁굼하던 길로 올라갔다 내려왔으니 궁굼증은 풀렸다
고생은 했지만 ~~~ㅋㅋㅋ
천성산 원효봉은 등로를 폐쇄시켜놨다
갈수있는 길은 여러곳인데 모두다 입구를 막아 놓았으니 원효봉은 11월까지 등산이 안된다
지뢰퇴치 작업하느라 그렇다고 한다.
천성산 화엄벌 철쭉
산행한날 : 2020. 05. 11. 월요일
동행자 : 하이얀 + 매암
산행코스 : 내원사 숲속제1주차장 - 숲속제1주차장 상단 - 임도길 - 등산로 - 화엄벌.
위 산행지도에서
내원사 숲속제1주차장에서 빨간화살표 따라 등산과 하산.
오늘 포스팅은
숲속1주차장 ~ 화엄벌까지
하산길은 다음에 ~~~
내원사 숲속제1주차장 우측으로 등산시작.
이정표 따라 우리는 화엄늪으로 길을 잡는다.
등로가 시작부터 부드럽고 육산으로서 완만해서 좋다.
시원하고
눈으로 봐도 시원하네
주걱댕강나무꽃
가는내내 흐드러지게 피었고
군락을 이루듯 많다.
은난초 꽃 발견.
올라섰더니
숲속제1주차장 상단이라고 ~~
지도 보면서 가야할 등로를 채크하고
임도로 내려섰다
임도길 가면서 재피나무 새순이 있어 따 가면서
임도길이 지루하네 ~~
하늘도 보고
덜퀑나무꽃도 이제는 지려고 하고
임도길에서 조망할수있는 전망대가 있다
앞에 울퉁불퉁한 산이 천성산 공룡능선이다
시야에 시원하게 펼쳐지니 너무 좋다
공룡능선
맨 끝에 보이는 영축산 능선
천성산 2봉
지나온 임도길
가야 할 임도길
임도길에서 이정표
우리는 화엄늪으로 ~
임도길에서
하산하듯 내리막 길이다
내려섰더니
용주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였어
목책길이 있어서
목책위에 엊어놓고 셀카 한장 담아보고
오르막길
햇살받아 투명해진 나뭇잎
가파르게 올라섰더니
이정표와 함께 쉬어가기 좋은공터가 있어
과일 깍아먹고 쉬어간다
다시 등로로 올라서고
편안한 길
등로가 호젖하니 정말 좋았다
또 다시 오름길
이 부근에
사진속 소나무 같이 생긴 반송이 정말 많았어
능선으로 올라섰는데 .... 철쭉꽃이 많이 졌네
조망이 트인다
올라오면서 지루했거든
화엄벌을 지나간다
화엄벌은 아직 노랗게 보이고, 지난해의 잔상 억새 대 때문에
그 사이사이 철쭉이 피어 예쁘다
화엄벌과 원효봉
마주보이는 산은 천성산 2봉
화엄벌
목책따라 저기 위 화엄벌 끝까지 올라가야한다
화엄벌 철쭉
화엄벌 넘어
양산시 상북면 방향
공룡능선 뒤 정족산
화엄벌 철쭉
공룡능선
정족산
화엄늪이 위치한 화엄벌은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1천여 명의 제자에게 금북을 치며 화엄경을 설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1천 명의 승려가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
원적산이라고도 불리는 천성산은 해발고도 812.7m의 제2봉과 고도 922.2m의 주봉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이어진다.
위쪽에 따로 계곡이나 숲이 없어서 강우와 지하수에 의해서만 수량이 공급되어 화엄늪이 유지되고 있다.
천성산 정상부에 내린 강우가 지하로 침투하여 흐르다가 절리를 따라 능선 부분에서 지하수의 용출로 형성된 소규모의 습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엄늪의 용천수와 이탄층은 습지 생물들의 산란처와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억새와 진퍼리새 군락 사이에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과 물봉선, 고마리, 송이풀, 물이게, 물이끼, 비비추, 은난초, 다래, 꽃창포 등 다양한 습지성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식충식물이다.
일반적인 자연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는 곤충이 식물을 잡아먹지만, 식충식물은 곤충을 잡아먹곤 한다.
우리나라에는 끈끈이귀개과와 통발과에 속하는 12종의 식충식물이 있는데, 식충식물은 개체수가 적어서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을 비롯한 희귀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화엄늪은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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