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통도사 앞산 늪재봉
누구랑 : 하이얀 + 매암
산행한날 : 2019. 6. 25. 화요일
산행코스 : 통도사산문주차장 - 계곡건너 - 기와집 -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따라 - 늪재봉 - 임도삼거리 - 자장암 - 통도사 무풍한송로길 - 통도사산문 주차장.
늪재봉 가는길은 산행이라기 보다 트래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평펑한 오솔길을 따라 걸어간다
정원같은 느낌이 들었다. 동글동글한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기도 하고
솔밭길을 걸어가기도 하고 활엽수 사이로 터널을 이루듯 그런 숲으로도 걸어간다
여름 산행지로 적합한 곳이라고 할수 있겠다
오늘은 한산하다
통도사 산문 주차장이 ..... 주차하고
산문 아래쪽으로 내려가 계곡을 건너면
기와집이 있는 곳으로 우회전하여 올라가면
이렇게 텃밭이 있는데
가로질러 산행 초입으로 접어든다.
솔밭길을 지나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바윗돌도 지나고
정원석같은 바위옆을 또 지나간다.
이렇게 동글동글한 바위들이
크지도 않으면서 자그마한게 예쁘다.
켜켜히 쌓인 바위옆을 지나가고
내가 입석이라고 이름지었다.
까치수영
반가웠다 ~ 요즘 산행하면서 꽃보기가 하늘에 별따기 ...ㅋ.
얘는 벼락을 맞았을까 ?
두동강으로 갈라져 나뒹굴어졌다.
사진찍는 위치 때문에 크고 작은것 같지만 붙이면 딱 맞아 떨어지는 동그란 공깃돌 같은 모양이다.
통도사와 영축산 마루금이 한눈에 조망되는 합장바위 도착.
읽어 보시면 ~
사리탑을 향해 합장하여 반배로 인사 드리고 ...
조망을 즐겨본다.
영축산
영축산 마루금 아래 통도사와 산내 암자들이 조망이 된다.
영축산 마루금위에 구름이 두둥실 ....ㅋ
영축총림 통도사와 고사목.
바위들이 순하게 생겼다
골라담는 재미가 쏠쏠하다. ㅋ
여기는 동글동글한 바위들이 나란히 .....
버섯을 발견하고 땄다
이렇게 생긴 오솔길을 끝없이 걸어가면서 ~
약간 지루하기도 했어.
작은 굴도 지나가고
쉬어가는곳
나무사이로 조망할수있는 곳.
바로 이자리
쉬어간다.
사진찍기 놀이하면서 ~~~
여기서 두 갈래길 ...
두번을 다녀 갈때 마다 왼쪽길을 선택하여 갔었지만
오늘은 오른쪽길이 궁굼하다
암자로 가는 길인줄 알았는데 ... 나중에 보면 왼쪽으로 가는길과 만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둘러가는 길이었다. ㅠㅠㅠ ㅋㅋ
길은 너무 좋아 ~~~
완전 숲속 오솔길.
작은 계곡도 있고,
물은 아주 조금 쫄쫄쫄 흐르지만 .......
산수국도 피어있다.
초록싸리나무꽃.
한참을 둘러 올라오니
아까 왼쪽으로 가는길과 마주치는 곳.
여기서 점심을 먹고 정리하고 있는데 ... 스님 한분이 오신다.
그래서 함께 동행하게 되고 .....
약간에 경사진 봉우리에 올라서서 기념사진 한장 찍고,
서운암 선방에 계신다고 하신다
늪재봉 이길이 스님들 산책하는 길인가 보다.
앞에 스님한분 또 지나가셨는데 .....그러고 보면 그런것도 같다.
늪재봉에 올라서고.
559m
우리는 자장암으로 가고
스님은 서운암으로 가고
함께 가다가 헤어지게 된다.
두분이서 끝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시고
나는 뒤 따르면서 사진 한장씩 찍어주고 ...ㅋ
그렇게 동행길이 이어진다.
울창한 숲길을 걸어가는 호젖함이 너무 좋아.
임도길 안부로 내려섰다.
마주 올라가면 오룡산 가는 등산길
우리는 자장암으로 함께 내려선다.
이정표도 있다
통도사 자장암 2,4km
이렇게 두분이서 가시고
나는 수국나무 군락지가 있어
꽃 사진 찍는다고 늦어졌더니 갈림길에서 기다리고 있다.
자장암 가는길과 서운암 가는길과 갈림길에서
서로 인사 나누고 헤어지면서 폰번도 알려주시고 ... 문자하고 오라고 하시네.
언덕을 한참 내려와서 매암님 계곡물에 손씻고 있다.
손톱사이 낀 흙도 파내고 ...ㅋ
에피소드 하나.
산길을 걸어가는데 옆에 산삼처럼 생긴 잎사귀와 가운데 열매가 맺어져 있길래
앞서가는 매암님을 불렀다
'산삼있어요' ~~ 했더니 스님과 매암님 다시 되돌아오고 ... 보더니 아니라고 하는데 내가 산삼이 맞다고 우겼더니
파보더라고 ...ㅋ 그런데 뿌리가 아니야. ㅋㅋㅋ
손씻으며 투덜투덜 ... ㅋㅋ 미안해요.
또 한참을 걸어내려와
여기서 족욕하면서 피로를 풀어 본다
참외 하나 남은거 깍아 먹으면서 ~~~
발시려워 ~ 나중엔 발이 애린다.
자장암
수국이 곱게 피어있어 올라가보고
올라가는 계단 양 옆으로 수국이 곱게 피어있다.
자장암 앞 계곡
자장암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영축산 마루금
통도사 옆으로 흐르는 계곡과 금강송
발바닥아파 나무아래 벤취에 앉아 쉬어가는데
피로해지면서 잠이온다. ㅋ
박물관 앞에 핀 노란 나리꽃
무풍한송로 길을 걸어가면서 ~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힐링되는길
용이 승천하다가 떨어져 피를 흘렸다는 용피바위
통도사에 오면 무조건 무풍한송로길은 걸어봐야해.
통도사 산문까지 왔다
7시간 어슬렁 어슬렁이긴 했지만 피곤하다
다리도 아프고 ...
산문주차장에서 집으로 출발 ~~~ 삼겹살로 저녁을 먹었다
소비한 연료 채워야 하니까 ~~ ㅋㅋㅋ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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